[(울산)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울산시 중구청이 실시하고 있는 노점상 정비사업이 큰 성과를 보임에 따라 전국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구청에 따르면 올해만 해도 1월에 광주 남구청을 시작으로 부산ㆍ울산 중소기업청, 속초시청, 전남여수시청, 경주시청, 강릉시청 등 20여 곳의 자치단체에서 다녀갔다고 한다.

이번 14일 사천시의회 의원 12명과 직원 6명 등은 중구청이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한 노점상실명제의 성과를 확인하고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재래시장이 많은 중구는 2004년부터 중앙시장 등 재래시장과 성남동 소방사거리 등에 성행하던 2,200여 개소의 불법노점상을 모두 철거해 왔으며, 실명제를 통해 1,530여개의 합법적인 노점상 운영을 독려해 왔다.

중구청은 노점상실명제를 통해 매년 1억2000만원의 세외수입 확보하고 단속인력을 절반 수준으로 줄임으로써 매년 3억원 상당의 예산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불법운영으로 철거를 우려하던 노점상인들이 자진신고를 통해 떳떳하게 장사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주었다.

난립했던 불법노점상의 철거와 구역정리로 인해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통행권이 확보되고, 도로 및 시장이 깨끗해져, 환경개선으로 인한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노점상의 집중적인 관리를 통해 노점상의 비위생적인 판매행위를 근절시켜 고객들에게 안전한 음식을 제공함으로써 건강을 지키는 효과도 냈다.

이런 사실들이 알려져 지금까지 경산시장, 부산중구청장을 비롯해 전국 130여 곳의 자치단체 관련 공무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중구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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