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2015년까지 4조8천억원,올해 에산 조기집행위해 시.군과 협조강화

전라남도는 오는 2015년까지 영산강과 섬진강 수질 보전을 위해 하수도 분야 2천여개 사업에 총 4조8천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올해 사업 107개 사업 2천100억원 중 1천365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은 분야별로 생활하수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680억원, 농어촌 지역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을단위 하수처리사업 556억원, 미처리 하수 유출방지를 위한 하수관거정비사업에 743억원 등이다.

또, 축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축산폐수공공처리시설 신축 및 시설 개량에 84억원, 노후화된 분뇨처리시설 개보수를 위해 25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하수종말처리장 사업비는 지난해 470억원에서 올해 548억원으로 78억원원이,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지난해 384억원에서 올해 557억원으로 173억원원이 각각 증액돼 일자리 창출과 하수도 보급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올해 사업을 비롯해 2015년까지 2천여개 사업에 총 4조8천억원을 투입해 환경기초시설과 하수재이용시설이 연차적으로 완료되면 이들 시설의 운영․관리인원 등 지역인재 200여명을 채용․재배치할 수 있게 돼 구직난 해소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하수관거 사업시 도내 농공단지 등 우수 중소업체에서 생산하는 하수관을 사용토록 우선 구매를 적극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시군 및 영산강유역환경청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우선 하수도 사업예산의 조기 집행을 위해 법정 기한 60일인 하수도 설치인가를 가급적 30일 이내에 처리토록 하고 시군에서 설계 자문과 재원협의, 기술 검토 등을 동시에 추진토록 해 행정절차 이행기간을 대폭 단축키로 했다.


또,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변경 시 사전에 도와 협의 후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승인 과정을 거치도록 해 도와 환경청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조기 발주를 위한 불필요한 기간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부지 미확보나 민원 등의 사유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할 때는 환경청과 협의해 사업비를 조정, 사업 추진히 원활한 시군으로 재배정할 계획이다.

전남도 김갑섭 해양수산환경국장은 “남도민의 삶의 터전인 영산강과 섬진강 수계, 그리고 연안 지역의 수질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수도 사업 조기 발주에 시군이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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