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7일부터 이틀간 순천시 해창마을 일원에서 행사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평)는 전남 순천시 해룡면 해창마을 용줄다리기 행사를 농어촌 축제로 지정 선정했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순천시 해룡면 해창마을 용줄다리기 행사는 전래의 농촌 지역 대보름 세시 풍속을 축제화한 대표적인 것으로 해룡면 중흥마을과 해창마을 주민들이 용줄을 만들고 줄고사를 지내면서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이다.

용줄다리기 행사는 그동안 고령화와 행사 비용 조달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통 민속 놀이의 명맥을 이어나간다는 신념으로 유지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 하루동안 개최되던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의 국비 지원으로 오는 2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순천시 해룡면 해창마을 일원에서 용줄다리기 외에 전통 체험 프로그램과 농특산품 판매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열린 예정이다.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김광현 담당은 "이번 농어촌 축제 선정을 계기로 농촌관광 마을의 겨울 축제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며 "농촌 체험 마을 활성화의 전기와 전통 문화 체험 장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 해룡면 해창마을은 농촌진흥청에서 농촌전통테마마을로 2007년도에 지정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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