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정경숙을 비롯 국악계의 대통령상 수상자들과 함께

지난 1월부터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요일별 상설공연 ‘겨울날의 국악여정’을 선보이며 우리의 국악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꾀하고 있어 평소 국악에 관심 있던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각각‘비천의 날갯짓’ ‘비상의 울림’이란 제목으로 2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대통령상 수상자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무용, 성악, 기악 각 분야의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는 대통령상 수상자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특히, 오는 2월 13일에 펼쳐질 ‘비상의 울림’에서는 제11회 전국민요 경창대회 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정경숙이 정겨운 우리 가락을 선보이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정경숙은 국문뒤풀이, 출인가, 긴아리랑, 정선아이랑, 한오백년, 창부타령 등 대표적인 곡들을 선보여 우리 전통문화인 국악의 아름다움을 전파할 예정이다.

국악인 정경숙은 중요 무형문화재 57호 이수자로서 지난 2006년 10월 러시아 공연, 2007년 12월 말레이시아 공연 등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 평생을 국악의 발전과 전통문화의 보급에 기여한 공로로 2008년 한일문화대상 전통문화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비천의 날갯짓’은 2월 25일, ‘비상의 울림’은 2월 27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백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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