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은 29일(목) 10시30분 강서구 방화11단지 1102동에서 「영구임대주택 무장애 리모델링 시범사업 개관행사」를 갖고, 어르신이나 장애인들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된 주택 내부 및 부대시설을 돌아본다.

특히 이 자리에서 저소득층 주거안정 및 환경개선에 대한 획기적 방안을 담은 「서울시 주거복지종합실행계획」을 발표한다.

서울의 저소득층 주거복지 수준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서울시 주거복지종합실행계획」은 ▴서민 주거비부담 최소화 ▴주거환경 개선 ▴서민형 주택공급 확대를 주요 골자로 하며, 공공임대주택(상가) 임대료 동결 및 2010년 말까지 월평균 10~25% 감면, 영구임대주택 6,272세대 무장애주택으로 리모델링, 장기전세주택 2018년까지 11만호 공급 등 구체적 정책방안들을 다양하게 담고 있다.

인사말을 통해 오 시장은 고령자와 장애인 세대가 60%에 달하는 영구임대주택에 ‘무장애주택’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 주거복지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며 올해부터 2014년까지 서울시 전 영구임대주택의 1,2층 6,272세대를 무장애주택으로 리모델링하겠다고 밝힌다.

이날 개관한 ‘고령자 실버주택’은 「서울시 주거복지종합실행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서 서울시는 방화11단지와 대치1단지, 중계 등 3개 영구임대주택 단지에 7세대와 게스트하우스 2세대 등 총 9세대를 시범사업단지로 정해 지난해 9월 착공 이후 공사를 진행해왔다.

서울에 현존하는 영구임대주택은 총 32개 단지 45,998세대이며 이 중 건립된 지 15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20개 단지 32,866세대로 71.5%에 달하고, 60세 이상 고령자(18,023)와 장애인(9,499)거주세대는 27,472호로서 60%에 이르고 있어 영구임대주택의 노후화와 고령화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재현 강서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원, 국토해양부 및 주택공사 관계자와 입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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