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플전문점 '카페베네', 다양한 디저트 메뉴로 여심 공략

[ 창업& 프랜차이즈 ]


커피전문점은 체면을 중시하는 화이트컬러 퇴직자나 노동 강도가 낮은 아이템을 찾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대표적인 업종 중의 하나이다. 라이프스타일이 일 중심에서 삶의 질 중심으로 옮겨지면서 생활의 여유를 갖게 해 주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카페의 역할이 커지고 있어 당분간 인기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러한 커피전문점 시장에 막연한 기대감만을 갖고 뛰어 들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우후죽순으로 브랜드들이 생겨나는 현실에서 기존 시장과의 차별화 전략과 인테리어, 매장관리시스템의 최적성 등을 고려해 브랜드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성공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싱글 오리진 커피와 와플 등 디저트 메뉴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 커피&와플전문점 '카페베네'(www.caffebene.co.kr)가 최근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시장에 제품 경쟁력을 갖춘 신진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카페베네는 지난해 5월 토종 브랜드로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벌써 20여 개가 넘는 체인점을 확보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인 블렌딩 커피 외에 원산지 고유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싱글 오리진 커피를 전략상품으로 내걸고 있는 것이 특징. 싱글 오리진 커피는 커피를 생산하는 지역에서 나는 원두 한가지만으로 만든 것으로 정통 커피의 맛을 즐기고자 하는 애호가들이 사이에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기존 커피전문점들과 달리 멀티 디저트 카페를 표방하는 것도 카페베네만의 차별화 요소. 20∼30대 젊은 여성층 사이에 유행 아이템으로 떠오른 정통 벨기에식 와플을 커피와 접목해 새로운 브런치 문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정통 젤라또 아이스크림이나 번빵 등 달콤한 맛으로 무장한 다양한 디저트 메뉴들을 맛 볼 수 있다.

해외에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 토종 브랜드라는 점도 해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카페베네만의 강점이다. 본사 김선권(41)사장은 "스타벅스, 커피빈 등 경쟁업체들이 매출액의 4∼5% 정도를 해외 본사에 로열티로 지불하지만, 우리는 이런 비용을 고스란히 품질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등 토종 브랜드로서의 역할과 사회적 기업 가치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도 창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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