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등 6개 기관 총력 추진키로

전라남도가 최근 지속적인 국내외 경기침체를 극복, 올해 광양항 물동량 200만TEU 확보를 목표로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공동마케팅기획단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전남도는 국내외 경기침체 및 환률 인상 등으로 수출입 물동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외 선사 및 화주들을 초청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 올해 물동량을 지난해보다 18만TEU 증가한 200만TEU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광양시와 여수해양청, 경제구역청, 한국컨부두공단, 상공의 등 6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공동마케팅기획단을 구성 본격 가동키로 했다.

공동마케팅계획에 따라 6개 기관․단체는 4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상호 분담해 3월 중국 석재전시회 홍보, 5월 유럽지역 포트세일즈, 11월 두바이 항만 컨퍼런스 참여 등 해외 포트세일즈를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2월 5일 경인지역 해운항만물류기업 CEO 초청 간담회를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산업단지 순회 물동량 유치 홍보설명회, 주요 선사․화주 초청설명회 등 국내 포트세일즈와 공동브로셔 제작, 주요 포털사이트 배너광고 등 홍보를 추진한다.

전남도 최강수 해양항만과장은 “6개 기관․단체가 합동으로 공동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경비절감 및 효율적인 업무추진은 물론 광양항을 이용하는 선사, 화주, 포워더에게 신뢰를 줄 것”며 “이는 타 항만에 비해 물동량을 유치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돼 앞으로 추진상황을 봐가며 지속적으로 개선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항은 지난 1998년 개장해 그동안 20%대의 높은 물동량 증가율을 보였으나 최근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물동량이 182만TEU를 기록, 전년(171만TEU)에 비해 5.4% 증가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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