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로 12월 개통으로 부산~거제간 통행거리가 140km에서 60km 짧아지고, 소요시간도 2시간10분에서 50분 단축

[(부산)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오는 12월 부산~거제간 연결도로(이하 거가대로) 완공에 따라 그동안 제기되었던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접근성 논란이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거가대로 개통으로 부산~거제간 통행거리 단축(140km→60km)과 더불어, 소요시간도 단축(2시간10분→50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덕도는 이제 섬이 아닌 명실상부한 남해안권 내륙 교통관문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가덕도 교통망은 △삼랑진~부산신항을 연결하는 신항배후철도(2011년, 38.8km), △부전∼마산 복선전철(2016년, 32.6㎞), △마창진~거제간 연육교[일명 이순신대교](2018년, 25.6Km), △부산 경전철 사상~가덕선(2016년 목표, 24.2㎞), △부산~울산고속도로에서 시작해 경남 김해시 대동면~한림면~진례면을 거쳐 진해시 웅동의 부산신항 배후도로와 이어지는 외곽순환 고속도로(2015년, 63.06㎞), △부전역~가덕신공항 자기부상열차(32km, 17분), △해상교통(위그선) 연결 등으로 더 이상 ‘섬’이 아닌 남해안권 대표하는 ‘사통팔달 요지’로서 가덕도 신공항 후보지가 집중 부각될 전망이다.

한편, 거가대로는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서 부산 강서구 천성동 가덕도까지 총 8.2km 구간을 해저와 해상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1조 9000억원(VAT포함)이며, 현재 공정율은 약 94%로 올해 12월 9일 개통예정이다.

거가대로 구간 중 부산 가덕도와 중죽도, 대죽도 사이 3.7km 구간은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되는 해저침매터널로 건설되고 나머지 구간은 사장교로 시공되었다. 침매함체 1개는 길이 180m, 너비 26.5m, 높이 9.75m, 무게 4만5천톤 규모의 왕복 4차선 터널구조물로, 철근 2,700톤(30평 아파트 950세대 분량), 콘크리트 4만톤(30평 아파트 460세대 분량)이 소요되었으며, 바닷물에 의한 부식과 침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제작된 18개의 침매함체 연결이 지난 9월 13일 완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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