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중화관광객유치 청신호 ...북경2팀.계림1팀도 방문

전라남도가 올해를 ‘중화권 관광객 유치 총력의 해’로 정하고 지난해 12월부터 현지마케팅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대대적으로 벌인 결과 지난 24일 대만 관광객 110여명이 관광전세기를 통해 입국했다.

이번 전세기는 대만 중화항공에서 운항하는 것으로 무안~대만간 관광전세기는 이번이 첫 취항이다.

대만 관광객들은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남도의 겨울 풍경과 미식을 즐기기 위해 보성 다원, 화순온천, 담양 죽록원, 순천 낙안읍성, 송광사,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 목포 자연사박물관, 해양유물전시관과 광주, 전북 등지를 돌아보며 남도의 맛과 멋을 한껏 즐겼다.

전남도는 이번 대만 관광객 방문으로 1억2천500여만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만관광객 유치활동을 통해 지난해 중국·대만 양안간 직항로 개설로 중단됐던 정기노선이 부활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대만 최대여행사인 동남여행사와 인화관광 등을 통해 대만인들이 선호하는 보성차밭 등 남도미식을 즐길 수 있는 3개 상품을 출시해 올 한해 2천여명의 관광객을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도 명창환 관광정책과장은 “대만사람들이 좋아하는 보성차밭을 포함한 상품을 개발한데 이어 홍콩사람들이 육지여행에 매력을 느낀 것에 착안해 땅끝여행, 차밭을 포함한 상품을 개발했다”며 “또한 싱가폴, 태국 등을 포함한 동남아권에서 공통으로 관심이 많고 현지에서 비교적 동호인회가 활성화돼 있는 분야인 음식, 불교문화 등을 주제로 관광공사와 연계 홍보 및 상품 판촉활동을 통해 중·고가 여행객들을 전남으로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올들어 지난 2일부터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전남 방문을 시작한 이후 설 연휴기간동안 대만팀 이외에도 북경 2팀, 계림 1팀이 전남을 방문해 남도음식 등을 체험하는 등 ‘중화권 관광객 유치 총력의 해’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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