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OC확충1조7천257억원 집중투입...

전남 여수시가 내년 국고지원 현안사업을 조기에 발굴, 건의하는 등 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한 도시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위해 2010년 국고지원 현안사업 117건 1조1천785억원에 대한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

여수시 주요부서가 국고지원을 요청한 건의사업은 계속사업의 경우 60건에 1조4억원, 신규사업은 55건에 1천781억원 등 모두 117건에 1조1천785억원에 이르며,지난 15일 정해균 여수시 부시장 주재로 ‘2010년 국고지원 현안사업 발굴보고회’를 가진바 있다.

이번에 발굴한 2010년 국고지원 건의 주요사업 방향은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한 SOC, U-시티, 관광․문화 인프라 구축 분야, 생태 하천․연안 구축, 녹색마을, 태양광 시설, 자연휴양림 조성 등 국제 기후보호 시범도시 조성 분야이다.

여기에 재래시장 활성화, 특산품 육성, 농업․수산업 기반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 장애인․노인 지원사업, 체육․건강증진 등 주민 복지지원 분야 사업이다.

눈에 띄는 사업은 여수공항 2단계 확장을 비롯해 손양원 목사 유적지 테마파크 조성, 워터프런트 조성, 박람회 주진입로 경관 개선, 저탄소 녹색시범마을, 소호지구 연안생태 복원, 역사문화의 거리 조성, 가막만 생태 복원 및 양식장 정비대책 등이다.

여수시는 2010년 국고지원 현안사업을 최근 전남도 해당 실국에 건의하고 정부의 재정계획 반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남도 반영 활동을 다음달 9까지 실․국장을 중심으로 방문해 강도 높은 건의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와 관련, 지역에 산재된 많은 현안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고 예산확보가 중요한 만큼 올해 오현섭 시장을 비롯한 전 간부공무원이 정부의 재정계획 예산순기에 맞춰 중앙부처 방문, 지역 국회의원, 재경향우회 등을 찾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0년 국고지원 건의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2월부터 12월까지 전 행정력을 동원해 예산확보 활동을 펼친다.

여수시는 2009년 국고지원 현안사업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방문활동, 국회의원 간담회, 시장주재 예산확보 활동 보고회 등을 통해 국비확보에 노력한 결과 1조2천799억원을 건의해 8천815억원을 확보했다.

이와관련 올 세계박람회 관련 예산규모는 모두 1조9천712억원으로 여수~광양 국가산단 진입도로, 여수~순천간 전라선 복선전철화,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화양~적금감 국도 77호선 사업비, 돌산 우두 국도건설비가 확정됐다. 여기에다 올해부터 박람회 관련 SOC사업 외에 187억원에 이르는 국비사업이 진행된다.

최근 확정된 정부예산에 수산종합센터 건립, 이순신광장 조성 및 야간경관, 연등천 정비사업 등에 상당한 사업비가 책정돼 지역민들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올 5월께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착공을 시작으로 여수는 그야말로 박람회 성공개최 준비에 여념이 없을 것”이라면서 “시민들과 인근 도시 지역민들과 함께 남해안 발전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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