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회원 5천여명 참석 상생.공영 위한 민간 통일운동 결집의 장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민족통일협의회 전국대회가 13일 오후 2시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전국 회원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민족통일협의회 전국대회는 민족통일협의회 창설을 기념해 민족통일중앙협의회(의장 이재윤)가 주최하고 민족통일전라남도협의회(회장 김추길)가 주관해 매년 시.도를 순회하며 상생과 공영을 위해 개최는 것으로 전남도의 경우 지난 1995년 광양에서 개최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대회는 엄종식 통일부 차관과 정순남 전남도 정무부지사,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이재윤 민족통일중앙협의회의장,서복남 순천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6개 민족통일 시도협의회 기수단 입장에 이어 회원신조 낭독, 대통령메시지 상영, 참석내빈 인사말씀, 정부포상수여, 차기 개최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엄종식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통일부는 지난 40년간 정부의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남북대화와 남북교류협력을 이끌며 통일을 준비하는 정부부처로서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국민의 여론을 수렴해 상생과 공영의 남북관계 발전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정순남 부지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남북관계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노력만으로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며 “무엇보다 남북간의 대화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족통일협의회는 지난 1981년 창설돼 29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통일단체로 회원수는 약 38만명이고 전국 시․도 및 시․군․구에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민족통일경남도협의회는 약 1만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25만명이 참여하는 통일문예대전을 통해 평화통일 여론 조성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평화통일 포럼, 북한이탈주민돕기운동, 북한주민을 위한 생필품보내기,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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