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출격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한국어 홈페이지(www.manutd.kr)에 의하면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30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리는 맨유와 김동진, 이호가 활약 중인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이하 제니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언 하그리브스가 내일 선발로 뛸 것”이라고 언급한 뒤 박지성과 게리 네빌 등 주전 선수들의 출전을 예고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내일 경기 일부를 뛸 전망”이라고 운을 뗀 뒤 “선발은 아니지만 25분 가량 소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하겠지만,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들이 돌아오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는 ‘코리안 슈퍼 매치’가 실현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팬들은 부상으로 재활중인 박지성의 출전 여부가 관심이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모나코로 향하기 이전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의 출전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의 몸 상태에 대해 아직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교체 멤버로 뛸 것이라고 밝혀 박지성의 몸 상태가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맨유와 UEFA컵 챔피언 제니트가 유럽 최고 클럽의 자리를 놓고 펼치는 이 경기에 한국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e조은뉴스 제휴사=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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