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20일까지..외국대학에 큰 인기,13개국24개 대학171명 참가.. 한국어강의,실용강좌와 한국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이본수)에서 운영하는 ‘Inha Summer School’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 세계경제 및 IT 등의 강좌를 통하여 글로벌 교육강좌로 자리매김하며 외국인 대학생들의 참가가 꾸준히 늘고 있어 인하대학교와 한국의 위상 제고에도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2004년 글로벌대학을 지향하며 시작된 이래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인하 썸머스쿨은 해마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 스웨덴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언어 등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이번 썸머스쿨에서 외국인 대학생들은 한국 문화, 경제경영, IT 과목 및 한국어 수업 등을 통해 1인당 최소 3학점에서 최대 6학점까지 이수하게 되며, 인하대에서 취득한 학점은 소속대학에서 모두 인정받을 수 있다.

이들 참여 대학생들은 경복궁, 이민사박물관, 경주시, 강화 등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유적지 방문과 태권도, 풍물, 한복체험 등 한국문화체험과 더불어 삼성전자, KBS, 증권거래소 견학 등 수업과 연계된 다양한 현장 방문 프로그램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썸머스쿨에는 미국 웨스턴워싱턴 대학 등 13개국 24개 대학에서 총 171명이 참가, 지난해 5개국 10개 대학 42명에 비해 참가 학생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4년 일본 야마구치 대학의 학생들 8명만으로 시작했었던 것과 비교할 때 약 21배 이상이 늘어난 수치다.

이번 인하대 썸머스쿨에 참가하는 해외 대학들로는 싱가폴 경영대학을 비롯, 중국 하문대,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대, 스웨덴 말뫼 대학, 영국 컴브리아 대학, 미국 하와이 대학 등 국가별, 지역별로 매우 다양해 대학 캠퍼스의 국제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학생 30명과 함께 이번 인하 썸머스쿨을 처음으로 찾게 된 인도네시아 비누스 대학 인솔교수 라일리 (Laily Citra Alfa)씨는 "모든 과목이 영어로 되어 있는 점과 뛰어난 커리큘럼을 보고 학생 파견을 결정하게 됐다. 인하대 썸머스쿨이 인기가 높아 참가학생 수를 오히려 제한하여 뽑았을 정도" 라고 밝혔다.

인하대는 올해 썸머스쿨은 한국어 코스뿐만 아니라, 인하대의 강점을 살려 한국경제경영 강의와 디지털 미디어 강의 등과 다양한 외부 현장 체험이 함께 실시되므로 국제화에 크게 기여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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