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사업비 총 1천460억원..무농약 이상 인증 확대 등 내실화 총력

전라남도는 올해 친환경농업 사업과 관련 국비 2천614억원중 790억원을 확보해 전국 최다를 기록, 지방비를 포함해 1천4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해 11월말 현재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전체 경지면적의 31%에 달하는 9만6,349ha로 전국 재배면적의 53%를 차지하는 등 지난 2004년부터 전국 최초로 역점 추진해온 생명식품생산 5개년계획이 1년 앞당겨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올해 확보한 사업비 1천460억원을 친환경농업의 내실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그동안 친환경농업 육성방향을 인증면적 확보에 역점을 두고 각종 시책을 추진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신규인증 확대보다는 기존 인증농가의 무농약이상 인증단계 상향(인증면적 40%이상)에 집중적으로 사업비를 지원해 내실을 기함으로써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농산물생산에 총력을 기울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요사업은 친환경농업의 근간인 흙 살리기 추진을 위한 친환경비료지원사업인 ‘유기질비료와 토양개량제지원’에 439억원, 겨울철 녹비작물 재배로 땅심을 높이기를 위한 ‘녹비작물 종자대지원’에 100억원 등이 투입된다.

또, 시․군 수계단위로 경종과 축산을 연계해 1천ha 이상의 광역단지를 조성하는 ‘친환경농업광역단지조성’ 사업에 20억원,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유통에 필요한 시설물 설치와 장비 등의 구입을 지원하는 ‘친환경농업지구조성’에 42억원,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시설원예작물 재배농가에 천적구입비를 지원하는 ‘생물학적병해충방제 천적지원’에 3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또한, 친환경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초기 소득감소분 및 생산비 차액을 보전하기 위해 지급하고 있는 ‘친환경농업직접지불금’은 지난해 인증면적 9만6천349ha인 점을 감안, 274여억원을 잠정 배정키로 했다.

김문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2010년도 친환경농업분야에 대한 국비확보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친환경농업 성공의 관건은 소비자 신뢰확보에 달려있는 만큼 농업인들이 안전성을 신뢰받는 우수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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