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설 연휴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 예방총력 체제돌입

전라남도가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연휴 기간중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영화상영관ㆍ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 우려되는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

전남도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동안 시․군 담당 공무원과 전기․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자문단 합동으로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여객터미널 등 110여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벌인다.

주요 점검대상은 야외 난방시설을 사용하는 재래시장 51개소와 극장, 여객터미널 41개소 등 귀성객 및 유동인구가 많은 시설물이다.

이번 점검에선 각종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내 신속한 안전조치를 취하고 특히 이용객 및 유통물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대형마트 등의 경우 비상통로에서 물건 판매행위와 무분별한 물건 적치로 비상시 응급대피 기능을 저해하는 행위 및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 결과 관련 법령 등을 위반하고 관리를 소홀히해 안전에 위험이 있는 소유주 등에 대해서는 강력한 시정조치 또는 행정처분을 통해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더 높여나갈 방침이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설 명절 연휴동안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나머지 안전의식이 느슨해지고 시설안전관리자 등의 부재로 인해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가 소홀해지는 일이 없도록 예방활동 등을 적극 강화하겠다”며 “또 각종 홍보 매체 등을 활용해 안전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 소방본부도 12일부터 21일까지 설 연휴를 전후해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317개소에 대해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점검을 펼친다.

이번 점검에선 영화상영관ㆍ대형마트 등에서 비상구 등 피난ㆍ방화시설을 폐쇄하거나 훼손하는 행위, 물건을 쌓아두거나 장애물을 설치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하며 시설 관계자에 대한 소방교육도 병행 추진한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