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기반시설.생태녹색관광.영산강 등 107개 사업 조기집행

전라남도가 올 관광자원개발사업으로 여수박람회 대비 관광기반시설을 비롯해 생태녹색 관광자원 및 영산강 주변 관광자원 개발 등 107개 사업에 1천439억원을 투입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문화부 균특 전체예산 2천779억원의 23%인 648억원을 확보했으며 기금 확정예산 252억원의 58%인 146억원 등 국비 794억원과 이에 따른 지방비 645억원 등 모두 1천439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2012 여수세계박람회 관광기반 조성을 위해 여수 이순신 광장 조성 80억원, 야간경관조성 20억원, 순천만 습지센터 조성 50억원, 화양관광단지 개발 38억원, 용산일몰테마공원 조성 12억원, 고흥 우주센터 발사 전망대 설치 10억원, 진지도 바다낚시의 섬 조성 7억원, 광양 매화마을 명소화 사업 18억원, 보성 비봉 공룡공원 10억원, 구례 산수유 테마파크 조성 14억원 등 6개 시군 25개 사업에 33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생태녹색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슬로시티 관광자원화사업 74억원,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조성 20억원, 여수 사도 및 상하화도 야생화 꽃섬 공원 조성사업 15억원, 함평 뱀생태공원 조성 57억원, 대동제상류 생태관광지 조성 18억원, 무안 함해만 갯벌생태공원 조성 18억원,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조성 12억원, 영암 작은골 유원지조성 9억원 등 293억원을 투입, 17개 사업을 추진한다.

영산강 유역 연계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선 영산호 관광지 조성사업 40억원, 황포돛배 재현사업 8억원, 나주 영산강 역사문화단지 조성 8억원, 도래 전통마을 조성 11억원, 영암 가야금 테마마을 조성 12억원, 주거변천사 야외전시장 8억원, 무안 회산 연꽃방죽 관광지 조성 8억원, 초의선사 탄생지 현창사업 5억원 등 9개 사업에 104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도 완도 신지 명사십리 관광지개발 25억원, 홍길동 테마파크 17억원, 목포 외달도 관광휴양지 조성 20억원, 장흥 탐진강 휴양관광수변공원 조성 17억원, 강진 가우도 출렁다리 50억원, 도예촌 조성 20억원, 영암 구림 명소화 사업 44억원, 완도 노화 건강테마촌 정비 46억원, 구례 산수유 테마파크 조성 14억원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사업 추진효과의 조기 가시화 및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올 3월까지 전체사업의 80% 이상을 발주하고 상반기중 사업비의 70% 이상을 집행토록 했으며 1월중 도와 시․군 합동으로 조기집행 점검반을 구성 운영해 단위 사업별 행정절차 이행 및 자금집행사항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사업을 기존 자연 경관과 어울리게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고 일조량 및 풍향을 고려한 건축물의 남향 배치, 지역 고유의 향토 수종 또는 상록수 식재, 각종 건축물 건축시 남도의 정취가 담긴 전통(한옥)건축 요소 도입 및 재생 가능한 흙, 목재 등 친환경 자재 사용, 관광지 등 주차장 및 건물에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을 선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명창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2012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른 관광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녹색성장을 위한 생태관광 자원개발,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살리기에 역점을 둬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와함께 남해안 관광벨트, 서해안권 관광개발 등 광역권 관광 개발과 지리산 백두대간 천리길 프로젝트, 슬로시티 관광상품 육성, 영산강 유역 관광자원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자원 개발사업으로 추진한 순천만 갯벌 생태공원의 경우 관광객이 2002년 10만명이었던 것이 2008년에는 250만명으로 늘었고 경제효과가 무려 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11월 21일 개관한 보성 태백산맥 문학관의 경우 교보문고 회원 180여명이 참여하는 문학기행 행사가 열리는 등 지금까지 4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지역 내에서도 소설 태백산맥을 읽는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지역을 알고 배우자는 애향심이 제고되는 등의 부가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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