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양상공회의소(회장 송영수)에서는 상공의원업체 및 순천 광양지역의 산업단지, 농공단지(벌교, 미력, 간전, 주암)에 입주해 현재 가동중인 업체와 제조, 건설업체 등 총 266개 표본 업체를 대상으로 2008년도 추석 연휴 기간과 보너스 지급 현황에 대해 조사, 분석하였다.

순천.광양관내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그리고 표본업체들의 추석 연휴기간은 일요일을 포함하여 기본적인 연휴 기간일 3일간(9월 13일~9월 15일) 휴무한다는 업체가97.37%(259개업체)로 가장 많았다.

9월 13부터 9월 16까지 4일간 휴무한다는 업체도 2개업체가 있었고, 5일이상 휴무한다고 답한 업체는 3개업체였으며, 이중 1개 업체는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휴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명절 특수에 민감한 운송업의 경우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교대로 하루나 이틀 정도의 휴가만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광양제철소 일부 협력업체의 경우에도 업무의 특성상 특별한 휴가계획 없이 근무가 없는 날로 시간을 내 차례를 지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해 추석같은 경우에는 기본 연휴기간인 5일간 휴무한다는 비율이 76.5%였으나, 금년에는 추석이 일요일이라 주말이 추석연휴에 포함돼 대부분의 기업체에서 기본 연휴 기간만 휴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추석 상여금의 지급실태는 절반이 조금 넘는 51.5%의 기업에서 정기 상여금이나 특별 상여금 형태로 지급한다고 응답했으며, 18.05%는 일정액(10만원~50만원)이나 상품권, 선물 등으로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기 및 특별상여금 형태로 급여액의 20%~50%정도 지급한다는 업체가 28.57%(76개업체)로 가장 많이 응답하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기본급의 51%~100%를 지급한다는 업체가 61개업체로 22.93%가 응답하였다.

금일봉을 지급한다는 업체는 13.16%, 상품권이나 선물을 지급한다는 업체는 4.89% 응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미정인 곳은 15.04%로 나타났으며,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회사 사정 등으로 계획이 없다는 기업체는 2.6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상여금을 지급한다는 업체중에서는 상여금과 별도로 약간의 선물이나 상품권까지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체는 23.6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보면, 정기 및 특별상여금 형태로 급여액의 20%~50%정도 지급한다는 업체는 26.33%에서 소폭 증가하였으며, 51%~100%를 지급한다는 업체도 19.22% 였지만, 금년에는 3.7%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금일봉이나 상품권 등으로 지급한다는 업체는 지난해에는 26.34%였으나, 금년에는 18.05%로 8.29%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상여금이나 상품권 등의 계획도 없다는 업체는 지난해 16.37%에서 크게 감소한 2.63%로 나타났는데 이는 근로자들을 위로하려는 지역 기업들의 배려차원에서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연봉제를 실시한 업체를 별도로 조사함에 따라 이들 업체가 줄어든데 따른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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