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3개교, 중 7개교, 고등 11개교, 이 중 하나고 등 우수고 3개교 신설

[(서울)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2019년까지 서울 15개 뉴타운지구에 31개 초·중·고등학교가 신설된다.

서울시는 뉴타운지구내 학교를 신설하고 우수고 유치, 기존 학교의 시설을 개선해 뉴타운 내 교육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총 26개 뉴타운 지구 중 15개 뉴타운지구에 31개 학교를 신설하고 ▲기존학교 중 27개 학교의 시설개선과 3개 학교의 이전·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신설 되는 학교 중 강남북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3개 우수고를 유치하고, 학교시설의 복합화와 교육지원 클러스터를 조성해 뉴타운의 교육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뉴타운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생활권 개념을 도입, 아파트만 짓는 것이 아니라 도보권내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를 배치하여 편리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신설되는 학교는 학생수 추정과 인근지역의 학생수급상황을 고려하여 학교를 균형있게 배치하였다.

뉴타운 지구 내 31개교의 신설계획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13개교, 중학교 7개교, 고등학교가 11개교이다.

지역별로는 은평에 초5, 중2, 고3, 길음에 고1, 왕십리에 초1, 고1, 전농·답십리에 고1, 미아에 중1, 고1, 가재울에 초2, 중1, 고1, 아현에 초1, 한남에 초1, 수색·증산에 고1(미정), 흑석에 고1(미정), 신길에 중1, 북아현에 초1, 이문·휘경에 초1, 고1, 상계에 초1, 중1, 창신·숭인에 중1개교이다.

이중 사업진도가 빨라 상당부분 입주가 진행된 은평뉴타운에 진관초, 은진초, 신도초, 진관중, 신도중, 진관고, 하나고 등 7개 학교가 신설되어 개교하였고, 효자초등학교와 신도고등학교는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현재 31개 학교의 부지는 모두 확보가 된 상태이고 향후 교육청과 협의, 뉴타운 입주 시기에 맞춰 개교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학교용지 매입비용을 적기에 지원할 예정이다.

공립 초, 중, 고등학교의 용지매입 비용은 서울시와 교육청이 각각 1/2씩 부담하여 용지를 매입하고, 우수고는 서울시에서 직접 매입하게 된다.

뉴타운지구에 신설되는 31개교에 필요한 학교용지 매입비는 약7,900억원으로 이중 4,668억원은 시가 부담하게 되며, 현재까지 시에서 우수고 3개교를 포함 10개 학교에 2,370억원을 투자했다.

8개 학교 부지를 매입하였고, 2개 학교는 부지를 매입중이며, 나머지 21개 학교는 사업시행시기에 맞추어 교육청과 협의하여 학교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한편, 뉴타운지구내 대부분의 학교가 공립학교로 건립되나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3개교의 우수고를 유치하여 강북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동북권을 대표하여 은평뉴타운지구내 자립형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를 유치하여 ‘10년 3월 2일 개교하였고, 동북권내 길음지구에 자율형사립고 유치를 위하여 계성여고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여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전농·답십리뉴타운 전농7구역 내에 우수고를 유치하기 위해 학교용지를 학보하고 금년 하반기부터 학교운영 법인을 공모할 계획이다.

또, 기존학교 56개 학교 중 27개 학교는 학교용지를 넓히거나 정형화해 같은 면적이라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3개 학교는 조합부담으로 같은 지구내로 이전하거나 신설하고 26개교는 존치된다.

이 중 전농·답십리의 경우 학교 주변에 국제교육원, 교육문화센터 등을 집적시켜 교육지원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교육 취약지역에 학교신설, 우수학교 균형배치 및 교육지원 클러스터 조성 등 뉴타운 내 수준 높은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서울시는 강북지역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교육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임계호 뉴타운사업기획관은 “뉴타운 내 교육인프라의 확충을 통해 교육환경이 개선되면 서울 강남북간의 교육격차가 해소되고, 모든 뉴타운지구 내에서 쾌적하고 안전한 공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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