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숙원 풀어...오는 20일부터 운항

 
전남 여수시 소경도 주민들의 숙원이던 도선이 준공됐다.

여수시는 8일 11시 30분 남산동 남양조선(주) 광장에서 오현섭 여수시장, 김종철 전남도의원, 박순영, 서완석 여수시의원 등 지역주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안호’ 진수식을 가졌다.

‘보안호’는 여수시 월호동 선착장에서 소경도를 오가는 기존 도선이 노후돼 지난해 10월부터 국비, 도비, 시비 등 5억5천만원을 투입 22톤 규모로 남양조선(주)에서 건조했다.

국동어항단지에서 소경도를 수시로 오가는 보안호는 승선 정원 40명으로 오는 20일경부터 운항된다.

승선 요금은 종전대로 일반인은 3,000원, 지역주민은 1,000원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비좁고 낡은 도선을 이용하던 섬주민들이 각종 생필품을 보다 신속하게 운반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도선을 이용하게 됐다”며 “자연 풍광이 아름다운 소경도를 찾는 방문객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소경도는 경호동(鏡湖洞)에서 두번째로 큰섬이며, 작은 고래와 같다하여 예부터 소

경도(小鏡島)로 불려졌다. 소경도에는 현재 67세대 162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