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역사+디자인테마공원”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은 ‘잡지’라는 친숙한 매체를 통해 격변의 20세기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한 시대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다시 만나면서 그 시대의 문화, 특히 시각문화의 변천을 재조명하는 <잡지 : 찬란한 시대>展을 개최한다.


7월19일부터 9월12일까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디자인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1960~90년대 잡지 아카이브’라는 부제에서 볼 수 있듯이 20세기 후반 세계의 창이 되었던 세계 잡지를 한자리에 모았을 뿐만 아니라 잡지 조형물, 잡지 포맷을 활용한 편집 디자인 등 잡지로 여는 시각디자인의 폭넓은 세계를 함께 탐험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잡지 사진이 포착한 20세기의 역사적 인물 초상, 역사적인 편집 디자이너 등 20세기를 이끈 인물들을 잡지 흐름 속에 적절하게 배치해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 할 수 있는 디자인 바캉스를 만드는 점도 흥미롭다.

LIFE, FACT, Avant Garde, Rolling Ston, Saturday Evening Post, Audubon, Ramparts, Interview, Bazaar, 샘이 깊은 물 등 5천여 권의 잡지를 기본으로 200여종을 선정하여 표지를 위주로 소개하고, 잡지의 지면을 프린트하고 코멘트 하여 보여줌으로써 ‘20세기 주요 세계 잡지’를 볼 수 있게 구성하였다.

중요한 잡지를 선정하여 편집디자너의 스토리와 편집디자인의 역사를 잡지 연대기와 함께 벽면에는 소개하고 있으며, 거대하게 쌓아놓은 잡지 디자인 조형물을 중앙에 배치해 편집디자인과 시각디자인 차원에서 폭넓게 탐험할 수 있도록 한 디자인 전시이다.

디지털 미디어 기술 환경과 대중의 생활양식 변화 속에 세계의 많은 매체 비평가들은 잡지는 ‘죽어가는 존재’라고 말한다. 하지만 잡지가 담는 것은 여성지, 뉴스지, 스포츠지 등의 성격이 있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All News That Fits"를 슬로건으로 록음악을 배경으로 출발한 <롤링스톤>지처럼 전 문화적인 이슈를 광범위하게 수용해온 잡지도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요컨대 인쇄물에서 사람들의 눈을 일차적으로 끌게 하는 ‘디자인’은 그 자체가 ‘메세지’이다. 한 시대를 치열하게 이끈 잡지는 읽는 독서물이 아니라 ‘보는’매체이다. 그리고 잡지의 한 시대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이번전시는 잡지 문화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동시에 잡지의 미래 방향과 비전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7.19(월)일부터 9.12(일)일까지,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민고객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전시회 개요
○ 전 시 명 : 잡지 : 찬란한 시대
- 부 제 : 1960~90년대 잡지 아카이브展
○ 주 최 : 서울특별시
○ 주 관 : 서울디자인재단
○ 전시연출 : 조예디자인
○ 전시총괄 큐레이터 : 김호근(서울예술대학 겸임교수(전))
○ 전시기간 : 2010.07.19(월)~09.12(일)
○ 전시장소 :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디자인갤러리
서울시 중구 을지로 7가 2번지 (동대문운동장역 1, 2번 출구)
○ 문 의 :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종합안내센터
(전화 02-2266-7077, 팩스 02-2266-7149)
○ 관 람 료 : 무료
○ 단체관람 : 20명 이상 사전 예약 (문의 : 종합안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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