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일어.중국어 등 총18명 광주 이해 도와

광주시가 올해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광주를 안내하는 외국어 관광가이드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외국어 관광가이드는 원어민 수준의 외국어를 구사하고 광주지역의 관광, 역사, 문화 등을 폭 넓게 안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영어 7명, 일어 7명, 중국어 4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관광가이드는 향후 국내외 여행사가 유치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전문 가이드로 활동하고, 광주시 주관 관광설명회 및 팸투어, 시티투어에 참여하고, 국제회의, 세미나, 전시회, 산업시찰 등의 통역요원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광주시가 광주 관광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지역여행업계의 전문가이드 부재로 여행사들이 광주지역 여행상품 개발을 회피함에 따라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안내서비스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외국어 관광가이드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5개월간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을 통해 광주․전남지역의 관광자원과 전통문화, 항공 및 호텔업무, 응급대처요령, 관광법규 등 관광가이드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매너, 전문지식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교육을 실시했다.

앞으로 광주시는 외국어 관광가이드 활동이 활성화되고 지역 관광업계에 정착될 수 있도록 활용지침을 마련하고, 국내외 여행사와 국제회의 기획사, 산업체, 대학, 컨벤션센터 등에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외국어 관광가이드 시범운영으로 광주를 찾는 외국인들의 민주평화도시와 문화수도로서 광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외국인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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