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참가 및 테마체험 통해 문화격차 해소, 사회성 향상

 

[조은뉴스=김대기 기자]  무주군 안성면에 위치한 5개교 초등학교를 통폐합하고, 2003년에 신축공사를 통해 농산어촌 학교의 현대화 사업을 이룩한 안성초등학교(http://www.ansung.es.kr/임종준 교장/이하 안성초)가 2010년도에는 ‘방과후학교’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대응하는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성초가 위치한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은 도시와 비교했을 때 결손가정이 많아 정서적으로 상대적 박탈감이 심한 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육과 정서 지원이 필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청소년을 위한 공공 문화시설이 부족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 제약이 많아 종합적인 농산어촌 연중 돌봄 지원 사업 체계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안성초는 지난해 학교 선진화 정책의 일환인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에 선정되어 실질적인 교육문제의 원인을 규명하고 학생들의 환경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함으로서 직접적이고 실제적인 교육환경의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상담과 진로교육 병행, 학생이 행복한 학교
현재 안성초에서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요구와 의견을 파악해 기초학력신장, 기본생활안전망, 사회·문화적 소양, 특기·적성, 심리·정서발달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존 교직원 외에도 돌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역의 인적자원 활용과 함께 태권도, 풍물, 인라인, 바이올린 등의 다양한 전문 강사들이 안성초의 미래교육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꿈, 사랑, 즐거움이 넘치는 학교’를 경영관으로 내세우며 학습 및 특기·적성 교육 등 공교육의 내실화를 다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임종준 교장.

그는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을 행복하게 느낄 수 있는 즐거운 배움터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오고 싶어하는 학교, 학교의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참여하는 학부모, 교사들이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열정과 희망을 안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안성초에서 실시하는 돌봄 학기 프로그램 중 ‘실력 쑥쑥’ 교과 프로그램은 차근차근, 디딤돌, 일취월장, 심화반을 구성해 기초 및 교과 실력 향상을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희망 키움’ 특기적성 계발 프로그램으로 태권도, 도예, 바이올린, 종이접기, 요리, 영어회화, 워드자격증, 클레이아트, 인라인, 배드민턴 등 재능과 잠재력을 더욱 크게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엄마품 돌봄’ 보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 및 건전한 인성발달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토요휴업일 및 방학 중 프로그램인 ‘체험 신장’,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공동체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이 밖에도 안성초는 지역축제참가, 테마체험을 통해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아이들의 사회성을 키워주고 있는가 하면, 장학금 지원 및 건강관리 와 전교생 실내화 구입 지원, 심리·정서 검사를 통한 상담과 진로교육도 병행해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안성초는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오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 자긍심을 심어주는 농산어촌 학교’를 만든다는 목표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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