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광나노연구실 손홍래 교수 국내 광산업 분야를 선도할 ‘차세대 신지식인’

[조은뉴스=이승연 기자]  지난 7일자 스포츠동아에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는 산학협력기관, BK21, 창업보육센터, 연구팀, 개인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20명을 1,2차 서류심사와 3차 공적심사를 거쳐 최종 4명을 "2010 대한민국 新지식인 " 수상자로 선정했다.

최종 수상자 4명 중 조선대학교 손홍래 교수(화학과, 광나노소재연구실 책임교수)를 국내 광산업 분야를 연구 공로가 인정되어 차세대 신지식인으로 선정했다. 특히, 손교수는 올해 초 중소기업청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폭발물 및 화학신경제 탐지용 센서칩 개발’ 과제를 통해 폭발물 감지한계를 40배 이상 높여주는 센서칩 개발에 성공, 세간의 이 같은 평가에 힘을 더했다.

손 교수의 이번 연구개발 성공은 요즘 전 세계적으로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테러가 빈번한 상황이어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구나 G20 정상회담 및 아시아 첫 IMF 국제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점을 상기하면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기술은 특허 출원 중이다.


손 교수는 1997년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실리콘화학의 대가인 로버트 웨스트(Robert West) 교수로부터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이듬해인 1998년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연구원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이곳에서 센서분야에 응용되는 실리콘 나노소재 연구개발에 착수할 수 있었고, 5년간 근무하면서 이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쌓았다.

2003년 귀국과 더불어 조선대 화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긴 손 교수는 광나노소재연구실 책임교수를 맡으며 화학, 물리, 생물, 공학을 바탕으로 광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실리콘 나노소재를 이용하여 차세대 화학 및 생물센서를 개발하는데 주력했다.

지금까지 수행해 온 프로젝트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손 교수는 2004년 7월부터 2007년 6월까지 산업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을 ‘광반도체 센서 개발’이라는 과제명으로 수행하였고, 2008년 9월부터 2010년 4월까지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한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을 ‘기능성 실리콘 화합물 이용한 바이오센서의 개발’이라는 과제명으로 수행했다.

또한 2010년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하는 기초과학연구지원사업에 채택되어 기능성 실리콘 양자점 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손 교수는 “현재 폭발물과 화학신경제를 탐지하는 센서칩 개발이 완성단계에 있다”며 “더 나아가 바이오센서칩 연구개발으로도 연구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극미량의 면역단백질인 Avidin 또는 Streptavidin을 감지하는 센서칩을 개발 완성한 상태”라면서 “페스트균 및 탄저균과 같은 세균을 감지하는 센서칩을 연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손 교수는 또 “현재 주력 기술개발 부분인 기능성 실리콘 양자점을 합성하여 화학 및 생물학 센서 그리고 OLED, OTFT, 메모리소자 등 다양한 전자재료 분야로의 응용 가능성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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