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자동차 핵심기술 독자개발 성공

[조은뉴스=이승연 기자] 지난 7일자 스포츠동아에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는 산학협력기관, BK21, 창업보육센터, 연구팀, 개인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20명을 1,2차 서류심사와 3차 공적심사를 거쳐 최종 4명을 "2010 대한민국 新지식인 " 수상자로 선정했다.

최종 수상자 4명 중에 오산대학교 미래형자동차사업단 손일선 교수(자동차기기계열 학과장)를 취재했다.

“대한민국 자동차의 미래를 책임지겠습니다!”

미래의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영화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또 다양한 기능의 미래형 자동차를 접하긴 했지만 하루 빨리 실생활에서 만나보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이러한 우리들의 바람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인물이 바로 손교수이다.


자동차업계에서 손 교수의 명성은 이미 자자하다. 그가 수많은 연구를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연구에는 항상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한다.

손 교수는 현재 오산대 미래형자동차사업단을 이끌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 2005년 9월 노동부로부터 미래형자동차분야 성장동력특성화사업에 선정되어 미래형자동차 중급기술인력 양성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손 교수는 사업단의 성장동력특성화사업을 수행을 극대화하기 위해 과감한 행보를 내딛었다.

우선 경기지역에 위치한 자동차 관련 업체와 연구소와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쌍용자동차를 비롯한 19개 자동차 관련 업체와 케이엔알기술연구소를 포함한 7개 연구소 등과 친환경 차세대자동차 분야 중급기술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했다.

또한 사업단의 목표를 단계별로 설정, 1차년도부터 4차년도까지 모두 4단계로 구분해 성장동력특성화사업을 추진했다. ▲1차년도(2005.9~2006.8)는 자동차기계계열을 신설하여 자동차기술 교육환경 구축을, ▲2차년도(2006.9~2007.8)는 차세대 자동차기술 교육환경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3차년도(2007.9~2008.6)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교육환경 구축을 위하여 사업을, ▲4차년도(2008.9~2009.8)는 재정자립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사업을 목표로 사업을 수행했다.

더불어 성공적인 사업의 완성을 위한 제반시설 구축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4층 규모의 산학협력관을 신축했고, 1층에 하이브리드자동차 정비실습동을 마련했다.

손 교수는 이를 통해 자동차 인력양성 체계 구축사업, 현장실습 지원사업, 교육프로그램 개발사업 및 산업인력 교육훈련센터 구축사업 등을 성공리에 마쳤다.


손 교수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09년도 창업진흥원에서 시행한 교수연구원의 실험실창업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사업단에서 축척된 하이브리드 기술과 시설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모형 RC 차량 및 하이브리드 엔진 특성제어기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고, 하이브리드자동차 기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RC 버전 하이브리드 엔진콘트롤러(HCU:Hybrid Control Unit) 독자개발에 성공했다.

손 교수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 오산대학 창업보육센터에 (주)이브텍을 설립, 벤처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또한, 르노삼성자동차의 엔지니어링서비스분야 협력업체로 등록하여 르노삼성자동차 인증시험분야를 협력하여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으로 하이브리드 UTV 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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