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제주도 1시간40분 주파 뱃길 열려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전라남도는 2일 전남 장흥 노력항에서 제주 성산포항을 국내 최초로 1시간40분에 주파하는 쾌속선 취항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취항식은 장흥 회진면 노력항에서 지역주민, 관계기관, 선사 등 2,000명이 참석하였으며 이날 취항식 기념이벤트 행사로 KBS 전국노래자랑이 열려 전국적으로 이곳 노력항을 홍보하는 계기도 마련하였다.


장흥군은 면허승인을 취항식 이전에 받기위해 163억원을 투자하여 여객선터미널, 진입도로, 방파제, 접안시설 등 기반시설을 밤낮을 가리지 않고 4개월만의 짧은기간에 완료하여 지난 7월1일에 여수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해상여객운송사업면허를 승인받았다.

한편, 면허승인과정에서 항로내 완도군 어민들의 강력한 민원이 제기되었으나 장흥군, 완도군, (주)장흥해운간 원만한 합의를 거쳐 면허가 승인되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금번 장흥~제주간을 왕복하는 오렌지호는 총톤수 2,400톤에 승선인원590명과 차량70대를 동시에 싣고 최고속도 40노트로 주파하는 안전한 쾌속선으로서 하루2회 왕복운항하며 운항시간은 1시간40분이 소요되는 국내에서 뱃길로 제주도를 가장 빨리 갈수 있는 여객선이라고 밝혔다.

* 장흥 노력항 → 제주성산포
- 08:40분(출발)▶10:20분(도착)
- 15:10분(출발)▶16:50분(도착)

* 제주성산포 → 장흥노력도
- 12:00분(출발)▶13:40분(도착)
- 18:30분(출발)▶20:10분(도착)


아울러, 지금까지 도내에서 제주도를 왕복하는 노선은 완도항이 3시간, 녹동항이 3시간50분, 목포항이 4시간30분이 소요되고 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이번 오렌지호 취항으로 전라남도와 제주도간 교량역활로 다양한 물류․관광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노력항이 국내 최대의 관광항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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