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회(의장 장명완) 의장단은 지난 5일 POSCO 광양제철소(소장 허남석)를 방문하고 광양상공회의소 설립과 관련한 POSCO의 입장을 조속히 밝혀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 자리에는 광양시의회 장명완 의장을 비롯한 광양시의회 의장단 5명과 POSCO광양제철소 허남석 소장, 공윤찬 부소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서 장명완 광양시의회 의장은 "현재 광양상의 설립인가를 받아놓은 상태이므로 POSCO에서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혀주면 앞으로의 설립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현재단계에서 POSCO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 주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달하였다.

이에 허남석 POSCO광양제철소장은 "기본적으로 광양시의 입장을 지지하지만 너무 빨리 움직이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며 현재 가처분 신청 중에 있어 가처분  신청에 대한 판결 결과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입장이 나올 수 있을 것" 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광양시의회 의장단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가부가 1월 15일 전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다면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추진에 문제가 없겠으나 POSCO의 입장표명이 없는 상태에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 들여 진다면 광양시민은 POSCO에 대한 서운함이 클 것이라고 전제하고 POSCO의 빠른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한편, 광양상공회의소는 2008년 12월 15일 전라남도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으나 순천광양상공회의소에서 2008년12월 22일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인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설립인가 처분 취소 소송'을 해놓은 상태로 2008년 1월 15일경 판결이 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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