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부터 명칭변경 통해 일터근로자 건강보호활동 강화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노민기)이 2009년 1월 1일부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으로 기관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기관명칭 변경은 한국산업안전공단법이 지난해 12월 8일 국회에서 의결되고, 12월 31일 공단법에 따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으로 변경됐다. 이번 공단 명칭 변경은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산업보건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개정하게 된 것이다.

산업재해통계에 따르면, 업무상 질병자는 지난 1997년 1,414명이었던 것이 2007년 11,472명으로 최근 10년간 8배 이상 증가했다.

업무상 질병의 증가는 근골격계질환 등의 작업관련성 질환이 늘어난 것이 주요원인으로 분석됐다. 최근 10년간 직업병으로 인한 재해자수는 2배, 작업관련성 질환은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업관련성질환 등 근골격계질환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공단은 1987년 창립이래 21년간 근로자 건강을 위한 지원을 실시해 진폐증, 소음성 난청, 뇌심혈관계질환 등의 재해감소 성과를 이루었으나, 최근 신종 직업병 발생 및 산업구조 고도화와 고령화 등 노동환경의 변화 추세에 따라 명칭을"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으로 변경하고 근로자 건강보호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선진국의 경우, 미국, 일본 등은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를 위하여 석면에 대한 강력한 규제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국의 경우 산업안전보건청(HSE)의 ‘안전보건활성화 전략’에 따라 2010년까지 직업병 발생율 20% 감소를 목표로 정하고 있는 등 전세계적으로 산업보건분야가 강조되는 추세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향후 유해화학물질에 의한 직업병예방과 석면에 의한 건강장해, 근골격계질환, 뇌심혈관질환, 직무스트레스 등 근로자 건강보호 활동을 강화해 2012년까지 업무상 질병자수를 2007년 대비 20%까지 감소시켜나갈 계획이다.

노민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명칭 변경은 단순히 이름을 바꾸었다는 의미 보다는 일터 근로자의 보건문제를 재해예방 산업의 주요한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공단은 앞으로 근로자의 건강보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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