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또 하나의 ‘가정’이라는 울타리 제공해

[조은뉴스=김대기 기자]  지난 1921년 5월12일 개교해 100년의 역사와 아름다운 전통을 지닌 갈담초등학교(http://www.jb-galdam.es.kr/박정훈 교장/이하 갈담초)는 예로부터 열매와 충절의 고장으로 불리는 임실의 동북부 지역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산촌의 학교이다.

개교 이래 5,822명의 우수 인재를 배출하며 명실상부 전북 임실군 지역의 제일 공립 명문 초등학교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가고 있는 갈담초는 ‘꿈과 사랑이 넘치고, 바르고 알차게 미래를 여는 갈담교육’을 목표로 정진해 나가고 있다.  

큰 꿈을 가지고 예쁘고 씩씩하게 자라는 꿈나무들과, 학생들을 위해 사랑과 정성을 아끼지 않는 멋진 교사들, 그리고 항상 관심과 사랑으로 아낌없이 협력해주는 학부모가 가정-학교-지역사회라는 한울타리 속의 교육가족이 되어 꿈과 사랑이 넘치는 학교를 구현해 나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이색 프로그램 전개, 명문학교로 ‘우뚝’
갈담초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 사업에 선정되어 비상을 위한 만반의 채비를 하고 한 발 한 발 전진해 가고 있다. 그러한 일환으로 갈담초는 방과 후, 저녁, 토요일, 방학 중과 같은 정규일과 이외의 시간에 보충이나 심화학습을 도와서 기초 학력을 확보하고 문화·예술·체육, 특기·적성, 관계 맺기 기술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사회·문화적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급식, 건강, 교통, 정보·통신 등을 지원해 기초생활 안정을 구축하는 것도 세부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천편일률적인 교육을 탈피하여 교수 수업 외에 학생들을 위한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바로 영어교육 강화이다. 갈담초는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갈담생활영어급수제를 운영해 영어교육의 기본을 다지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원어민 화상강의를 통해 매주 3시간 씩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교육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매년, 전국 최초로 공교육기관 주도로 형성된 임실영어체험학습으로의 입소교육을 통해 글로벌 문화 체험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영어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수자원공사 전북본부에서 실시하는 영어말하기대회, 영어연극대회, 영어골든벨 대회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갈담초는 기초학습능력 증진을 위해 매월 학습지도에 필요한 학습보조 자료를 전교생에게 구입·배분하고 수업 및 자율학습에 활용하도록 안내하여 학부모의 학습준비물 비용을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연초 다양한 진로적성 및 독서력 검사로 학생의 능력 수준을 검사하여 독서력을 향상시켜 ‘독서왕’을 선발하는 등 독서를 통한 학습력 제고에도 일조하고 있으며, 수준별 학습지 제작·활용으로 학원에 가지 않고도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연중돌봄교실을 운영,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희망학생에게 다양한 교육과 과제 도움은 물론, 귀가까지 책임지고 돌봄으로써 학부모들로부터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 가고 있다.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 간 삼위일체 돼 그 어는 학교보다 두터운 신뢰를 과시하고 있는 갈담초. 그 믿음이 밑거름이 되어 공교육 현장을 바로 세우는 버팀목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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