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 및 소외계층 가정의 보육기능 보충해 주는 역할 담당

[조은뉴스=임시후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농산어촌 학생들의 교육적 가치를 살리는 평등한 학교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 육성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의 교육 실현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역사회와 학교, 가정이 통합적으로 상호 연계해 농산어촌 지역의 교육기능을 회생하기 위해 협력할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

학교교육 신뢰감 축적, 교육 기능 활성화 기대
충청북도 증평에 자리한 삼보초등학교(http://www.sambo.es.kr/권영배 교장/이하 삼보초)의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 육성 사업은 크게 ▲기초학력 신장 ▲사회·문화적 소양 증진 ▲심리·정서 발달 ▲특기·적성 계발 및 문화 체험 ▲기본 생활 안전망 구축의 5대 영역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학업성취 수준이 평균 9점정도 향상되었으며, 올해 역시 6점 향상을 목표로 반딧불이 야간공부방 운영 등 다양한 학력 신장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21세기 정보화·세계화 시대에 맞는 기본실력을 겸비한 사회문화적 소양인으로서의 자질을 갖춘 어린이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가 하면, 영어교육과 한자교육 지원 등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21세기 주인공으로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예절교육, 친교 프로그램, 봉사캠프, 인성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기초 생활 안전망을 보장하기 위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중식비와 학습준비물 구입비를 지원해주고 있으며, 신체 및 정신 건강면에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검진비 및 올바른 성교육비, 구강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삼보초는 돌봄학교를 통해 학교의 교육기능을 강화하고 농산어촌 및 소외계층 가정의 보육기능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해 학교교육의 신뢰를 쌓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학교의 교육 기능이 보다 활성화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삼보초는 지금도 가정 형편이 빈곤해 보육과 가정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후 돌봄보육교실(20명)과 주말돌봄교실(30명)을 운영, 가정의 보육기능과 사교육기능을 보충해주고 있다. 주말돌봄교실에서는 생태체험 및 식물관찰 등이 이루어지며 연극, 마술, 도자기, 제과, 케이크 만들기 등 관련 업체를 초청해 다양한 체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삼보초는 연중 지속적으로 반딧불이 야간공부방, 삼보꿈나무 학력향상교실, 방학 중 학력향상교실, 기초학력향상 교실을 운영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을 위한 독서교육 강화, 민간참여 컴퓨터교실 운영, 학부모회 활동 등을 실시하는 등 공교육의 내실을 기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따뜻한 마음으로 으뜸재주를 키워가는 어린이’를 육성하기 위해 56명의 교직원들이 한마음으로 21세기의 주인공인 750명의 어린이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가르치고 있는 삼보초. 자녀 교육에 참여해 큰 기쁨을 느끼는 학부모, 자기 연찬을 통해 밀도 있고 자신감 있게 가르치는 활기찬 교사, 지역사회와 함께 하며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학교, 즐거움과 보람이 가득하고 나날이 발전하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우렁찬 함성이 교실과 운동장을 넘어 지역사회, 대한민국 교육계에 울려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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