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11일 태화강 대공원 느티나무 광장 … 감사. 표창패 수여, 문주제막 등으로 마련

[(울산)조은뉴스=양일수 기자]  도심속 생태․문화 공간인 ‘태화강 대공원’이 2단계 태화강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마침내 준공됐다.

울산시는 지난 6월 11일 오후 6시30분 태화강 대공원 느티나무 광장에서 박맹우 울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대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은 경과보고, 감사․표창패 수여, 기념사, 축사, 태화강 대공원 문주제막 등으로 진행되었다.

감사 및 표창패는 ‘태화강 대공원’ 조성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국토해양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2개 기관과,

정갑윤 국회의원, 울산대학교 조홍제교수, 울산과학대 이수식 교수, 김재열 울산시 시의원, 김진수 환경보호협의회 부회장, 황인석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국장, 수성엔지니어링 이석해 전무 등 7명에게 ‘태화강 대공원’ 조성 기반을 마련한 공로로 감사패와 표창패가 수여되었다.

또 ‘태화강 대공원’이 조성되기까지 울산시민의 보전노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문구를 표기한 문주 제막식도 마련됐다.

‘문주’는 주 진입로인 느티나무광장에 대나무 형상(높이 6m, 너비 3m)으로 세워졌으며, 문구는 ‘백만시민 힘 모은 태화강대공원! 넉넉하고 환한 울산의 삶으로 피어나리라’로 문주 뒤편에 표기되며 작문은 울산시 대곡댐박물관 양명학 관장이, 글은 남구 문화원 유용하 부원장이 썼다.

울산시는 중구 태화동 일원(명전천 ~용금소)에 서울 ‘여의도 공원’의 2.3배인 총 면적 53만1000㎡(1차 8만9319㎡, 2차 20만2834㎡, 현 상태 관리 23만9166㎡) 규모의 ‘태화강 대공원’ 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에 앞서 시민들에게 지난 5월 27일 먼저 개방했다.

2단계 조성사업은 2009년 4월 착공, 2010년 5월에 완료됐으며, 국비 838억원(국토해양부 757억원, 환경부 81억원) 시비 358억 등 사업비 1196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국토해양부는 ‘태화강 대공원’ 조성뿐만 아니라 울산의 생태하천정비사업, 공원조성사업 등에 많은 국비를 지원하여 울산이 생태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된 ‘태화강 대공원’이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함께 어울려 자연의 숨결을 느끼고, 역사와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창조적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또한 산책로를 따라 십리대숲과 실개천을 오가며 자연을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명품공원으로 울산과 태화강의 새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태화강 대공원’은 공원 한 가운데를 흐르는 실개천 물놀이장, 벽천형태의 오산못, 국내외 63종의 대나무가 심겨져 있는 대나무생태원, 웅장한 느티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느티나무숲길과 광장, 문화와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장, 피크닉 장소 겸 생태주차장인 다목적광장, 자전거길과 산책로 등으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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