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관장 남봉익)은 2008청주직지 축제를 기념하여 “청주․청원 문중 소장 유물 특별전”을 9월 4일부터 9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에따라 청원군 남일면 은행리를 중심으로 청원군과 청주시에 살고 있는 충주지씨 문중들이 소장하고 있는 고서, 고문서, 호패 등 72종 300여점을 수집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전에 출품된 유물중 ‘을축갑회도(乙丑甲會圖)’는 청주에 살던 을축년생(인조 3년, 1625) 선비 11명이 36세가 되던 현종 1년(1660)에 친목모임인 을축갑계를 결성하고, 숙종 12년(1686) 계원들이 62세가 되는 가을에 보살사에 모여 후손들과 친목을 다지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당시 사회상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도 있다.

또한 충주지씨문중 소장 자료는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이 자료를 통해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청주-청원지역의 사회상과 역사를 고찰할 수 있어 두 지역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9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청주-청원 문중 족보특별전”이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남봉익 관장은 “앞으로도 청주-청원 문중소장 대표적인 유물 특별전을 연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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