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일 2009년도 시무식서 '경제위기 극복과 서민생활안전 위한 결의문' 채택


 

전라남도는 2일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시무식을 갖고 올 한해 경제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든 지혜를 발휘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박 지사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공직자들이 초심으로 돌아가 후손에게 책임지는 자세로 일해줄 것 ▲주어진 운명을 긍정적으로 보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줄 것 ▲도민들이 피땀흘려 벌어들인 소득의 세금으로 일을 한다는 자세로 도민들과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 스스로 만족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일해줄 것 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신년사에서 “전남은 전국 16개 시도중에서 세수가 가장 적고 인구 감소폭도 가장 높으며 SOC와 산업기반도 취약해 각종 지역개발 사업이나 기업유치에 대단히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입장”이라며 “오늘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10년, 20년 후 우리 후손들이 똑같은 운명을 물려받을 것인지 아니면 번영의 산물을 물려받을 것인지가 결정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각자의 위치에서 능력을 100%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누구나 새로운 일에는 두려움을 갖게 되고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도 하게 된다”며 “아무리 큰 고비가 눈 앞에 있더라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옛 속담처럼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도민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것인가를 고민하고 몰입하다 보면 많은 기회의 샘들이 흘러넘쳐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특히 공직자들의 초심을 강조하며 “지금 현재 지역개발에 많은 돈이 투입되는데 공직자들이 관료주의적으로 일을 추진한다면 후손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전남여성플라자를 철골로 짓도록 한 것은 20년 후 재건축하는 기존 관행을 깨고 100년 넘는 수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임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초심으로 돌아가 후손들에게 책임지는 자세로 맡은 바 일에 자기 능력의 100%를 발휘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전남도는 또 이날 시무식에서 ‘경제위기 극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우리의 결의’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전남도는 결의문에서 ▲적극적인 기업 투자와 미래산업을 적극 유치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공공부문 사회적일자리를 최대한 만들어 서민생활의 안정을 꾀하고 ▲경제위기 극복의 밑거름인 노사안정과 발전적 노사관계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예산 조기발주와 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시행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앞서 2일 오전 9시 박준영 전남도지사 ,도 간부 및 유관기관장들과 함께 목포시 부흥산공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 분향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