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함평에 1천9억원 투입해 종합복지 센터 등 조성

전라남도가 전국에선 처음으로 지난 2007년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칭 ‘장애인희망타운’ 조성사업이 국고․민자 유치 및 기반조성사업비 20억원 확보로 탄력을 받게 됐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장애인 희망타운’은 오는 2016년까지 10년간 국비, 지방비, 민자 등 총 1천9억원을 투자해 종합복지센터,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노인전문요양시설, 의료기관, 대기업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주거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장애인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생계형 일자리 조성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선진복지형 ‘뉴-타운’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장애인 희망타운’ 조성사업 후보지 공모를 통해 함평군으로 확정해 추진중이었으나 기반조성사업비 확보 및 국고보조사업 유치에 어려움이 많아 추진이 지연돼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 공립치매요양병원BTL(56억원)사업이 추가 확정되고 올해 예산에 도비 및 함평군비 20억원의 기반조성사업비가 확보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함평군은 오는 4월 실시설계용역이 끝나는 대로 조속히 기반조성을 완료해 현재 확보된 장애인다수 고용사업장, 노인전문요양시설, 치매요양병원 등 3개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시설을 설치하고 대기업 표준사업장 유치 등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또 ‘장애인 희망타운’ 명칭이 장애인 집단시설로 인식하기 쉽고 사회적으로 나약한 이미지가 풍기며 대외적인 거부반응 우려가 있어 모든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통합개념을 내포하고 참신한 의미가 담긴 명칭으로 변경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키로 했다.

노두근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장애인이 살기좋은 ‘뉴-타운’ 모델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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