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이승연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성균관대학교 등 잘 가르치는 대학 11곳을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 사업(ACE/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지원대학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수도권 대학 중에는 가톨릭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등 4개교가, 지방 대학 중에는 건양대, 대구가톨릭대, 세명대, 신라대, 울산대, 한동대, 한림대 등 7개교가 선정되었다.

선정된 대학 가운데 카톨릭 대학은 입학 사정관 선발인원을 30%까지 확대하고, 전공 교과에 융·복합 트랙을 도입, 교양과 전공 교과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과 학사제도 혁신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립대학교는 전체 학부·과에 대한 교육 인증시스템을 도입하고, 글쓰기 센터 설립 및 융합 교양군을 설치하는 등 자체 교육 인증시스템 구축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는 점에서 평가받았다.

이 밖에 서울여자대학교는 공동체 기반의 학부교육 선진화 시스템 도입, 성균관대학교는 시간강사 없는 대학 실현, 건양대학교는 취업역량 극대화 교육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신청대상 대학 185개교 중 125개교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50여일에 이르는 3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다양한 학부교육 선도모델을 제시한 11개 지원 대학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은 학생선발부터 교육·졸업때까지 전 과정을 선진화한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고 교과부는 부언했다.

이들 대학에는 매년 약 30억원 씩 4년간 12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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