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 예산 285억원 상반기 70%발주 ...참여희망업체 법인 등록해야

‘도시숲 조성 확대로 저탄소 녹색성장 앞당긴다.’

전라남도는 1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도시숲․가로수 조성사업 예산 285억원을 확보, 올 1월부터 사업을 발주해 상반기에 70%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숲 및 가로수 조성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6월 산림자원의조성및관리에관한법률 시행령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산림사업법인으로 등록해야 한다.

등록기준은 자본금 1억원 이상에 산림경영기술자 1급 또는 조경기사 1명 이상과 산림경영기술자 2급 또는 조경산업기사 1명 이상 등 2명 이상을 채용토록 하는 등 기준이 대폭 강화됐으며 등록신청은 종전 산림청에서 시․도지사로 위임해 민원인의 불편을 대폭 줄였고 산림법인 관리시스템(http://fec.foa.go.kr)을 통해 실시간으로 법인등록현황을 관리하고 있어 일선 계약부서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남도내에 등록된 산림법인은 57곳으로 업종별로는 숲가꾸기 30곳, 나무병원 13곳, 산림토목과 도시림등 조성이 각각 7곳이다. 전국적으로 총 509곳의 산림법인이 등록돼 있고 이중 도시림 조성은 전북의 22개를 비롯해 62개 업체가 등록돼 있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전문성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다져진 만큼 지역의 많은 업체들이 산림사업법인으로 등록해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도민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녹색 생활환경을 조성하면서 남도의 따뜻한 환경을 타 지역과 차별화할 수 있는 먼나무, 후박나무, 가시나무 등 상록수 위주로 식재해 탄소 제로화를 추구해온 결과 산림청에서 실시한 2008년도 녹색건전성 평가에서 전남도와 곡성군이 나무은행을 활용한 ‘소나무특화 가로수조성’사업이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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