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2백8십만원 모아 63세대에 온정 전달해


여수시 일선 동사무소 종무식이 사랑나눔 실천의 장으로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월 31일 오후 3시 여수시 대교동주민센터(동장 장기생) 종무식장. 어느 종무식장과 달리 쌀, 간강게장, 김치, 라면 박스가 쌓여 있다.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성금 280만원으로 구입한 위문품들.

여수시 대교동 주민센터는 2008 종무식에서 관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 63세대에 연탄 1,900장, 쌀(20㎏) 23포, 간장 게장(3.5㎏) 10박스, 김치(5㎏) 10상자, 라면 5박스를 전달했다. 
    

대교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이번 사랑나눔 행사에는 연말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대교동 주민센터,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를 비롯 취지에 동참한 주민 다수가 참여했다.

장기생 대교동장은 “대교동 관내 사회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지난 한달 동안 성금을 모금하여 행사를 마련했다. 이웃돕기에 참여를 한 단체와 개인이 직접 해당 가정을 방문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면서 “종무식이 의례적인 행사가 아닌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피는 행사로 치러질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교동 주민센터는 지난 12월 초에도 베스트부서 선정 시상금 20만원 전액을 주택 화재 피해 주민에게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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