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순천대 70주년 기념관에서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6.2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라남도 교육감선거에서 당선된 장만채 제5대 순천대학교 총장이 8일 오후 2시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장만채 전 총장은 1985년 재료공학과 교수로 첫 부임 받아 순천대학교 자연과학대학장, 2006년 10월 5대 총장으로 취임하여 3년 6개월여의 총장직을 수행했다.

장만채 전 총장은 3년 반 동안 많은 활동과 업적을 남겼다. 학사구조조정, 교원인사시스템 정비, 학생 장학프로그램 확장 등 대학 내부경쟁력 강화를 시작으로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사업 수주, 최근 약학대학 설립 등 대외 경쟁력 확보에도 힘써, 순천대학을 남중권 거점 대학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제공했다.


이날 전라남도 교육감 선거에 당선된 장만채 전 총장의 이임식에는 안영석 광주전남지역총장협의회장, 정.관계 인사, 순천대학교 역대 총장, 허신행 순천대학교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당선자는 "전남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펼쳐 나가겠다"며 "앞으로 닥칠 전남교육의 새로운 변화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을 수도 있지만, 도민의 요구와 기대가 있는 한 이 변화는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당선자는 이를 위해 우선 교육비리를 뿌리뽑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다. 그는 "교육청.학교 납품비리와 공사발주비리로 나랏돈이 엉뚱한 데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한다면 상당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외부감사제와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하고, 내부고발센터도 세워 헛돈 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만채 표 농산어촌 교육"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작은 학교 살리기, 농산어촌 교사 정원 감축 중단, 농어촌 정착 교원 우대, 영어회화 전문강사 배치,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 등을 통해 그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2일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장만채(전 순천대총장) 후보가 개표결과 45만3760표(54.95%)를 얻어 교육감으로 당선됐다.

개표결과 총 유권자 150만4902명중 투표자수 96만7306명에 장만채 후보 45만3760표(54.95%), 김경택 후보 18만2265표(22.07%), 김장환 14만4068표(17.44%), 곽영표 4만5640표(5.52%), 무효투표수 14만1573표로 집계됐다.

한편,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 당선자는 인수위원회 구성해 도교육청 업무보고와 취임식 등을 도교육청과 엄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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