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경비함 및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이용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오는 6월 9일 발사예정인 ‘나로호’의 발사장면을 해양경찰청 경비함과 한국 최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이용하여 나로우주센터 인근 해상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이는 해양경찰청, 여수지방해양항만청, 극지연구소의 협조를 통해서 일반인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발사장면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본 발사관람은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여 ‘나로호’ 발사성공을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어린이, 청소년, 사회적 배려 대상자, 과학기술계 인사 등 다양한 계층의 일반인 250여명으로 구성되었다.

어린이․청소년을 포함한 일반시민은 나로호 홈페이지(http:// www.kslv.or.kr)에서 5월 14일까지 진행했던 발사기념 대국민 퀴즈 이벤트 응모자를 대상으로 80명을 선발하였다.

이외의 170명은 나로우주센터 이주민을 포함한 인근 지역민, 다문화가정 및 도서산간벽지가정, 우주소년단, 과학교사, 과학기술계 인사 중에서 선발하였다.

이 중 200명은 해양경찰청 경비함에, 나머지 50명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나누어 승선하게 된다.

발사 당일, 선발된 관람자들은 여수항에서 승선하게 되고, 발사일정에 맞춰 나로우주센터가 한눈에 보이는 인근 해상에서 나로호의 역사적인 발사 순간을 관람하게 된다.

한편, 나로호 발사는 풍속, 발사대 인근의 낙뢰발생, 강우 등 발사가능 기상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안전한 발사를 위하여 발사일정이 불가피하게 연기될 가능성이 있으며,해경 경비함과 아라온호의 이미 계획된 운용 일정으로 인하여 해상 발사관람도 조정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나로호 2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고, 우주분야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발사 당일 100인 이상 TV 단체관람을 계획하고 있는 학교나 단체를 대상으로 항공우주 과학자가 직접 찾아가 발사 해설과 우주과학강연을 하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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