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동신대,재난피해자 심리지원센터 운영협약 체결

전라남도가 각종 재난피해를 입은 당사자나 관련 종사자의 정신적․심리적 충격을 체계적으로 치유해주기 위해 ‘재난피해자 심리지원센터’를 운영키로 하고 이를 위해 동신대와 상호 협력키로 했다.

전남도는 30일 오전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상황실에서 풍수해, 화재 등 다양한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당사자와 그 가족 및 관련 종사자들의 정신적․심리적 충격을 체계적으로 치유․지원하기 위한 ‘재난피해자 심리지원센터’ 운영협약을 체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재난피해자 심리관리지원 사업은 소방방재청에서 지난 2007년부터 준비해 이날부터 시행하게 된 것이다. 재난이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또는 피해규모가 큰 지역을 대상으로 소방방재청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지역의 범위 안에서 재난으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의 가족, 신체적 상해를 입은 사람, 재산상의 손실이 크거나 직업 전환이 불가피한 피해자에 대해 정신적․심리적 충격의 완화 및 치유에 목적이 있다.

전남도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도내 간호학과,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개 학과를 동시에 운영키로 하고 상담심리학과가 유일하게 있는 동신대 보건복지대학 상담심리학과를 전남도 재난피해자 심리지원센터로 지정하게 됐다.

재난심리지원센터는 재난심리지원전문가 인력을 최대한 구성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지역 재난심리 상담활동을 추진하게 되며 전남도내 75명의 재난심리지원전문가 인력풀을 재구성해 2009년 1월말 연찬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재난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도민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일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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