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박사의 세상을 여는 마음

[조은뉴스(경상)=김동길 박사 칼럼]  중국의 온가보,
일본의 하도야마가 제주도를 찾아와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서,
‘천안함 격침’은 북의 소행임을 전제로 하고
앞으로의 일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철딱서니 없고 버릇없는 ‘막가파’ 아들 하나를 사람 되게 하려고 끼고 돌던 애비와도 같은 중국도 이제는 생각을 좀 달리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다다른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중국도, “이 놈, 목이라도 비틀어 아예 죽여 버릴까”하는 생각인들 왜 없겠습니까.
중국도 무척 난처한 입장에 놓였을 것입니다.

이번에 제주도에서 모인 3국 정상 회담은 문자 그대로 큰 성공이었습니다.
힘이 센 중국과 꾀가 많은 일본의 사이에 서서,
이명박 대통령은 일생일대에 가장 기억에 남을 탁월한 일을 하였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나는 전쟁을 원치는 않는다. 그러나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적당히 넘어갈 수는 없다.”는 내용의 발언은
모든 한국인과 세계인을(물론 그렇게 느끼지 않는 철없는 인간들이 대한민국 땅에도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크게 감동시킨 것이 사실입니다.

내일이 되면 지방선거가 실시됩니다.
굿을 해서라도, 지랄을 해서라도,
선거에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속된 말이 있기는 하지만,
후보자들이 내뱉은 터무니없는 유언비어를 들으면서,
민주주의를 제대로 하기에는 아직도 길이 요원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남조선을 규탄하기 위하여 북이 10만 명을 동원하여 북이 “감히 덤벼들면 죽음만이…” 운운하는 이 마당에,
김정일 편을 들고 나오는 정치 지망생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어이없는 일입니다.

민군합동조사단이 일전에 발표한 천안함 격침에 관한 조사 보고서가 완벽을 기했다고 세계가 격찬하는 이 마당에,
“믿을 수 없다.”
“이명박은 물러나라.”고 떠들어대는 이 자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들입니까.
김정일을 위해서 대한민국 밥을 먹고 대한민국에 살면서 언제까지 이 짓을 할 것입니까.

대한민국의 선택은 올바른 선택입니다.
북을 향해,
김정일을 향해
우리가 할 말을 저 놈들이 먼저 했을 뿐입니다.
“감히 덤벼들면 죽음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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