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 막판 선거 유리한 고지 선점..민주당 지용호 청년위원장 주선,야3당 청량리역 광장서 개최

[조은뉴스(서울)=조순익 기자]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29일 오후 3시,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에서 민주당 동대문구청장 유덕열 후보 지지 및 야3당 선거연합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지용호 위원장의 주선으로 유덕열 후보를 비롯한 민주노동당(김재운 지역위원장).국민참여당(정현수 지역위원장)이 지지를 선언하고, 공동지방정부 구성을 위한 정책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한 협약식 형식으로 진행됐다.

합약내용에는 ‘교육과 복지예산을 대폭 확대’, ‘초등학생․중학생 대상의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서민 고용안정 및 청년실업 해결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 10가지의 공동목표를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민주적 구정운영을 위한 11인의 정책협의회를 구성하여 구청장 직속으로 운영하는 것에 합의했다.


합의문에는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구체적인 합의내용을 담아서 공동지방정부 구성의 의지를 확고히 하였다.

민주당 유덕열 후보가 한나라당 방태원 후보와 박빙의 선거전을 벌여왔지만, 유덕열 후보를 명실상부한 야3당의 단일후보로 하는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유 후보는 동대문구청장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전망이다.

유덕열 민주당 동대문구청장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이번 선거에서 야권 3당의 유일한 단일후보로서 한나라당의 부패한 지방권력을 심판하고, 반드시 승리하여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과 승리의 기쁨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정부.여당의 천안함 관련 북풍에 맞대응하기 위해 범야권이 하나로 뭉치도록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되며 타지역에서도 범야권 단일화 후보나 후보 지지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선거 막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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