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우리밀농협'에 10억원 지원.. 보리 대체작물로 국산밀 재배 확대

광주광역시가 보리 대체작물로 국산밀 재배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광주시는 28일 "수매량 감축과 재고과다, 소비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리의 대체작물로 국산밀 재배 확대를 적극 추진키로 하고 ‘우리밀 농협’에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광산구 본덕동 소재 우리밀농협 부지 연건평 7,000㎡에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국산밀 건조저장시설(DSC) 5기(기당 400톤 저장), 통밀제분기 1대, 밀순새싹시설 50조를 설치하는 등 국산밀 브랜드 ‘참들락’ 기능화사업에 10억원(지원 70%, 자부담 30%)이 지원된다.

이 시설이 갖춰지면 연간 생산량 5만가마/40kg를 농가에서 수매해 저장시설에 저장한 후 가공식품(밀가루, 국수, 통밀쌀, 라면, 과자류 등), 밀순 생산(밀순, 밀순즙), 세제 및 비누 등에 활용하게 된다.

생산품은 E-마트, 육군복지단, 단체급식, 농협하나로마트, 학교급식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광주지역은 광산구, 남구, 북구, 서구 등 4개구에서 약 700ha, 450여 농가가 전국 생산량 약 1만1천톤의 약27%(3천톤)를 생산하고 있어, 시의 지원으로 연간 약 28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밀 관련 가공시설, 연구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된장과 고추장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지역의 차별화된 전통 특산품을 개발하는 업종을 공모해 보다 많은 농업 관련 단체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밀은 우리나라 제2의 식량임에도 불구하고 9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이 25%이지만 쌀을 제외하면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29개 OECD 국가 중 식량자급율이 26위로 최하위 그룹에 해당돼, 주요 곡물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국제 곡물 가격 폭등시 식량안보면에서 취약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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