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7월 착공 박람회 이전 완공..공연장.카페테리아.생태체험장 고루갖춰

전남 여수시와 GS칼텍스가 추진중인 GS칼텍스 사회공헌사업이 지난 11월 마스터플랜(기본계획)을 완료하고 각종 인허가 등 구체적인 사업일정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 등 문화예술공원 핵심사업들이 늦어도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기 전인 2012년 4월까지 완공될 것으로 보여, 여수가 국제적인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시와 GS칼텍스 관계자는 "GS칼텍스 여수지역 사회공헌사업을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광양만권 통합의 시대에 부합하는 품격 있고 수준 높은 규모의 시설로 남해안의 명품을 만들어, 여수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망마산에는 공연과 전시, 이벤트 광장 중심의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서 공연장, 기획전시장, 에너지관, 전망대, 수변무대, 워터프런트 등이 들어선다.

장도에는 시민과 예술가들의 참여로 자유롭게 채워가는 자연속 예술섬을 지향하는 상설전시장과 아뜰리에, 카페테리아 등이 조성된다.

배후지인 고락산지역에는 도심속 생태체험의 장으로서 숲속 공작실, 어린이 환경놀이터, 생태산책로, 산림욕장, 잔디광장, 야외학습장 등 다양한 친환경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수시와 GS칼텍스는 사회공헌사업 대상지역내에 규모의 문제를 떠나 ‘세계적인 명품’을 만든다는 목표를 두고 핵심건축물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진 유명 건축가에 의한 설계를 마무리 하고 내년 7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에 걸맞게 박람회와 연계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지역민들의 숙원인 만큼 ‘생활공원’으로서도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설계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수시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됐던 GS칼텍스 사회공헌사업 공연장에 대한 박람회 사이트로의 위치변경에 대해 "박람회조직위원회와 원만하게 협의가 이뤄진 만큼 위치변경 없이 현행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위치관계가 일단락됨에 따라 시의회에 상정중인 부지매입에 따른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도 곧 이뤄질 것으로 기대돼 부지매입 등 모든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2,580천㎡에 달하는 대규모로, 서울 등 수도권에 못지않은 세계적인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며 "여수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S칼텍스 사회공헌사업은 지난해 10월 여수시와 GS칼텍스간 사회공헌사업 협약이 체결된 후 지난 11월말 문화예술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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