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연말 추가경정예산에 2억8천400만 원을 긴급 편성하고 박준영 도지사가 직접 김치담그기 행사에 참석하는 등 겨울방학 조손가정 및 소년소녀가정을 위한 특별 급식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겨울방학동안 결식이 예상되는 2천711가구 저소득 조손가정과 131가구 소년소녀가정을 위해 쌀 20kg·김치 1통, 생닭 등 가구당 1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다.

이 일환으로 박준영 도지사는 26일 오후 무안군 노인복지회관에서 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사랑의 김치담그기(600포기)에 나섰다.

박 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경제 침체가 장기화될수록 저소득층의 상대적 빈곤감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며 “방학을 맞아 저소득 조손가정 및 소년소녀가장들에 대한 급식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배를 곯는 일이 없도록 추경예산을 긴급히 세워 특별 급식지원에 나서는 등 겨울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22개 시군별로 여성단체 등과 연계해 저소득층을 위한 김치담그기를 실시함으로써 도민들의 동참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으로 저소득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내 저소득 조손가정은 2천711세대 6천798명으로 국민기초생활급여 지원 2천352세대, 차상위 의료급여 지원 329세대, 저소득한부모가족 지원 30세대이며, 소년소녀가정은 131세대 1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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