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숯불구이 식 습관은 암을 만드는 습관 - 식습관 개선 시급

전 세계 남녀 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고기를 조리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고래로부터 사냥을 통해 바로 시식을 하는 생식서부터 발전해온 화식까지 다양한 식습관을 인류는 지역과 지방에따라 발전시켜왔다.

가장 건강한 식습관이 고기를 익힐때 삶거난 쪄먹는 방식이라는데 세계 각지의 장수 촌에가서 보면 장수 노인들이 음식을 먹을때 야채와 고기 등의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않고 고기만 많이 섭취하고 있는 식습관임에도 오히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을 보면 그들이 고기를 섭취하는 방식에 대해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별다른 조미료 없이 그냥 물에 삶아서 고기의 맛 그대로를 즐기는 이들은 자신들만의 발효 식품과 음식을 즐기고 여흥을 즐기며 적당한 노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자신들이 즐기는 고기를 불에 굽는 화식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현대인들이 즐겨 먹는 숯은 세계인이 즐기는 BBQ문화의 핵심이다. 숯이 탈때 나는 특유의 목향과 어울린 육즙이 감칠맛을 더욱 나게하는데 그간 인류는 이런 숯의 맛을 즐기면서 평균 수명을 깍아 먹어 왔다.

고래로부터 사용해온 숯은 인류의 흥망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져왔다. 일반 천연 나무와는 달리 연기와 거으름이 없어 난방에는 더 없이 편하였고 별도의 가스나 전기가 없을때의 숯은 그야 말로 문명의 이기로 취급 받았다. 천년 문화를 자랑하는 신라의 경주가 고대 도시 전체가 과도한 숯의 사용으로 망했다는 설이 있을 만큼 숯의 사용성의 편리함과 더불어 그 사용후의 폐해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해왔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숯은 천연 숯과 더불어 인공 제조 숯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산림의 피폐와 숯에 적합한 참나무와 같은 수종의 고갈로 현재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나는 숯은 통계적으론 10%정도라고 하나 실지로는 5%도 국내 생산이 되지 않고 있다고 시장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부족한 나머지 부분은 인공 숯이나 외국에서 수입하는 야자수, 방그로브 나무 숯 등이 있는데 이 모두가 단순 난방 용이 아니라는 데 큰 문제가 있다.

숯은 국내에서는 난방용으로는 거의 사용이 없으며 음식의 조리용으로 주로 쓰이는데 숯이 탈때 생기는 물질과 더불어 음식물의 육즙이 떨어지면서 타는 매연 등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발암 물질이 생성된다는 것이다.

일반 톱밥을 이용한 열탄에는 석유 정제 찌거기인 피치가 혼합되어있는데 이는 아스콘의 원료의 발암 물질의 덩어리인데 이를 태울때는 당연히 발암 물질인 중금속, 포름 알데히드, 바륨, 다이옥신  등과 더불어 일산화 탄소와 이산화 탄소에 의한 인체의 치명적인 코발트 생성을 촉진하는 등의 작용을 한다. 그런데 이런 열탄의 연소시 공해 물질 발생에 대한 국내 환경부나 식약청의 기준치는 지금 없다. 즉 국가에서 별도로 관리하고 있지도 않고 그냥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외 우리나라에서 10%정도 생산된다고 하는 목탄은 그 생산량의 미비로 거의 외국에서 수입에 의존하는데 제조시 쥐약 성분인 바륨으로 약품 처리하여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국민은 과연 얼마나 있을까? 필자도 숯에 대해 취재를 하면서 알게되었는데 과도한 중금속과 화공 약품으로 제조된 숯이 웰빙 제품으로 인식되어 고기를 구워도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 주게된것은 일부 진짜로 웰빙 숯 제조 업자들의 힘이 컸다(?)고 본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쓰고 편하게 쓰는 일회용 피크닉 숯, 일명 가정용 착화탄이라고 하는 이 숯은 1킬로그람씩 포장되어 사용이 간편하여 즐겨 사용되며 성냥하나로 불을 붙이는 즉석탄과 육각형 숯 등도 간편성을 즐기기 이전에 그 위험성을 논하자면 총알 6발 장전에 6발을 다 장전하고 방아쇠를 당기는 변형된 러시안 룰렛 게임이라고 보면 된다.

발암 덩어리를 태우고 그 연기를 맡으며 육즙이 떨어져서 추가로 새로운 발암 물질을 만들어 가며 고기를 먹는 숯불구이를 즐기는데 그 댓가가 너무 크다.

숯의 위해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지금 보면 소비자의 위험을 더 초래하는 것같다. 알고 있지만 없어지지 않는 악습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숯불구이를 소비자는 즐기고 업주는 팔고 숯은 계속 수입되어 사용되고 있는 실정에서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그냥 전통 식습관임을 내세워 환경 기준과 시식 기준 조차 수립하지 않고 있는 식약청과 농림수산부의 무책임한 식품 행정은 세계 위암 발생율, 대장암 발생율 1위를 자랑하는 한국의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발암 덩어리인 숯을 태워 그 위에 비싼 고기를 다시 태우고 떨어진 육즙에서 또 다시 새롭게 생성되는 발암 물질을 먹는 숯불구이 문화를 한국에서부터 바꿔나가야한다고 본다.

주변의 소각장 설립을 반대하면서도 자신의 숯불구이 식습관에 무관심한 소비자의 무지를 탓하기이전에 식품 당국은 정확한 관리 기준이라도 우선 설정하여 적극적인 관리를 해야 할 시점이다.

혹시 현재도 먹는 것이 아니라서 식약청이 생각 할 문제가 아니라고 떠밀고 식당의 재료라 환경부의 문제가 아니라고  미룰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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