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80억 투입 올해말까지 완료 -2009~2018년까지 비점오염원 저감사업 추진 광주시와 환경부는 영산강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올해말 까지 국비 80억원(전액국비)을 들여, 상무지구 2곳 300㏊에서 발생하는 오염된 빗물을 정화하는 비점오염저감시설을 광주 제1하수처리장에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환경부에 영산강 수질오염 개선을 건의해 지난해인 2007년 8월23일 도심지역으로는 전국 최초로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비점오염원은 △평상시 농경지에 쌓여 있던 농약 비료 △도로 등에 쌓여 있던 자동차 배출가스의 입자 기름, 쓰레기 등이 빗물에 섞여 하천으로 유입돼 수질오염을 발생시키는 오염원이다.

광주시는 비점오염 물질이 광주천, 영산강 등 수질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수질개선 효과를 거두기 위해 오염물질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09년 1월까지 광주시 전역에 대한 비점오염원 관리방안이 포함된 비점오염원 관리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해 환경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국비지원에 의한 비점오염원 관리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비점오염저감시설이 설치되면 수질오염 총량관리제 시행에 따라 광주지역에서 줄여야 하는 오염물질(BOD기준) 제거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역개발에 활용할 수 있고, 오염삭감으로 개발 할당량이 늘게 되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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