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경기)=온라인뉴스팀]  민자(民資)로 건설예정인 광명~서울 간 신설고속도로 노선의 부천시 통과구간이 시 외곽이 아닌 부천시 행정구역 안쪽으로 예정되어 있어 시는 물론 시민들이 노선조정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시가 노선 변경을 적극 요구하는 이유는 △계획노선이 최단(최적)노선이 아닌 부천지역으로 편중 및 우회하는 노선으로 계획됨에 따라 사업연장이 1.06km정도 불필요하게 증가되어 약 580억원정도 사업비가 추가 소요되고, 향후 도로 개통 시에도 노선우회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 등 국가발전에 저해된다는 것이다.

또한, △계획노선 중 지상구간 노선은 부천시의 문화예술회관(전용콘서트홀 및 전시장 시설) 추모공원, 까치울공원, 부천수목원, 도시자연공원 등 부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밀집된 지역으로 해당시설의 설치 및 유지관리, 향후 시설확장 등에 저촉되며, △동부천IC 설치구간도 정수장과 작동의 전원단지 일원의 부천시 마지막 남은 녹지공간 훼손이 심각하여 환경 및 지역주민들의 집단민원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시는 고속도로 노선 및 동부천IC를 서울시계 구간으로 조정을 요구하며, 노선 및 IC의 재조정이 어려울 경우 부천시 지상구간을 전면 지하로 통과해 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국토해양부는 물론 시행사인 서서울고속도로(주)에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국회의원, 도·시의원, 지역인사 및 전 시민을 통해 시 의견이 최대한 관철될 수 있도록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금년 말 착공해 오는 2015년 12월 완공예정인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는 총 사업비는 1조8백15억원을 들여 경기도 광명시(광명IC)와 서울 강서구 가양동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총 19.76㎞(4~6차선)로 부천시 통과 구간은 7.85㎞이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