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최고 명품한우 생산지 입증..함평천지한우도 7위 차지

전남 동부권 8개 지역이 참여한 한우 공동브랜드인 ‘순한한우’가 전국 최고 명품브랜드로 평가 받는 등 전남지역 2개 브랜드가 10위에 포함돼 전국 최고 명품 한우 생산지임을 입증했다.

2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2008 전국 한우 브랜드 평가’에서 ‘순한한우’와 ‘함평천지한우’가 각각 1위와 7위를 차지해 시상금으로 각각 무이자인센티브 자금 10억과 4억 원을 받았다.

전국 한우 브랜드 평가는 브랜드 경영체 종합지원 사업의 효율성 제고와 사업 활성화 도모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10월 신청을 받아 행정, 농협, 교수,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농림수산식품부 평가위원회로부터 품질 균일성, 고품질, 물량공급 능력, 위생․안전성, 브랜드 관리 등 전 부분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등 공정하고도 투명한 심사를 거쳐 12월에 평가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한 ‘순한한우’는 동부권 8개 지역이 참여해 지난 2003년 탄생했으며 현재는 560농가 2만6천 마리로 연간 4천여 마리를 롯데쇼핑 등에 납품해 26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 10월에 실시한 ‘2008 대한민국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전남도가 전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그 동안 브랜드에 참여하는 날부터 송아지의 생산과 이동 신고는 물론 사료의 통일, 동일한 사양관리프로그램 적용, 거세와 우수한 송아지 생산을 위한 인공수정까지 브랜드 관리 주체의 엄격한 통제관리 하에 사육하도록 하는 등 획기적인 ‘한우 명품 브랜드화 정책지원’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안병선 전남도 축정과장은 “장기적으로 도내 23개의 한우 브랜드를 전남도 5개 명품 한우브랜드에 참여토록 유도해 나가면서 최종적으로는 전남을 대표하는 1개의 브랜드로 정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에서 육성하고 있는 명품 한우브랜드는 동부권 8개 시,군이 참여한 ‘순한한우’, 서부권 9개 시,군이 참여한 ‘녹색한우’와 ‘함평천지한우’, ‘담양대숲맑은한우’, ‘영암매력한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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