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중견기업 간담회에서 협조 당부

경제위기 극복과 대․중소 상생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박광태 광주시장과 지역 대기업 및 중견업체 대표가 함께 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23일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이승기)의 ‘중견회원기업 협의회’가 박광태 시장을 초청해 이뤄진 ‘지역 대․중견기업 간담회’에는 지역 대․중견기업체 대표 20여명이 참석해 대․중소기업 상생과 기업 애로해소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실물경제 위기의 탈출구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기에 시가 지역 대․중견기업체 대표들에게 협력업체와의 상생발전을 요청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자리에서 박광태 시장은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세계 경기 침체가 지역경제까지 확산되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현재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들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광주의 경우 중소기업이 99.5%를 차지하고 있고, 협력업체 비중이 높아 중소 부품 협력사의 부도는 바로 대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면서, 상대적으로 여력 있는 대기업이 협력업체를 경영의 동반자로 인식해 상생 발전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협력하고 서로에게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상호간에 지켜나갈 수 있는 신뢰관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줄 아는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현재의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오히려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앞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 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광주시는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지난달 13일 경제계, 노동계, 학계 등 대표로 ‘지역경제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출 확대와 건설경기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돼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는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자금 및 판로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다각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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