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를 이어온 광양불고기, 광양불고기의 참맛 느낄 수 있어

[조은뉴스=김영수 기자]   일본에는 세계인이 찾아가는 맛 집이 많다. 대를 이어 몇 백년 간 맛의 전통을 이어가기 때문이다.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맛의 장인을 내세우며 세대를 넘어 2세대, 3세대로 맛을 전수하는 집안이 많아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곳이 광양불고기(대표 이 형중 www.sdbulgogi.com)다.

1대(1930년 일흥식당) 2대(1953년 광양불고기 식당) 3대(2000년 삼대 광양불고기집)로 그 모습을 바꾸었지만 여전히 그 맛에 있어서는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광양의 대표적인 음식인 광양불고기는 직화 구이다. 게다가 광양불고기라면 갖춰야 할 3대요소를 갖춰야 하는데 바로 놋쇠화로, 구리석쇠, 참숯이다. 구리석쇠를 사용하는 이유는 수명도 길지만 고기 특유의 맛을 듬뿍 살리기 때문이고, 참숯은 구울 때 훈제효과로 맛이 더 구수하고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

이 대표는 “광양불고기는 석쇠에서 구워내 육즙이 빠지지 않아 촉촉한 한우 불고기 맛을 느껴야 합니다. 색깔이 변하자마자 고기를 뒤집어 고기의 육즙을 그대로 간직해야 맛의 진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야만 고기가 연해서 입에 넣자마자 살살 녹게 됩니다”고 말하며 “광양불고기는 조금 단맛이 느껴지는데 소스에 그 비법이 숨어 있습니다”고 말했다

또한 광양불고기 식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손맛이다. 주인이 직접 신선한 식재료를 챙겨 조리를 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영양도 풍부하다. 계절별로 여름에는 냉면, 겨울에는 구수한 누룽지까지 맛볼 수 있다. 고기류를 시키면 기본 찬이 13가지다. 또 식사는 8가지의 밑반찬이 나온다.

1970년대 일본 관광객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해 이제 삼대광양숯불갈비에서 전국 각지에서 몰려오는 손님들로 길게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유명해졌다. 명절 때도 쉬지 못할 정도로 손님들이 몰려오고 있어 연중 무휴다.

이 대표는 “한류 열풍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광양불고기를 알릴 수 있도록 세계인을 위한 메뉴를 개발하고 싶다”면서 “전국에 광양불고기라는 명칭의 식당이 있지만 광양불고기의 참맛은 여전히 광양에서나 맛볼 수 있다. 어떤 향토 음식이라도 그 지역에서 먹어야 그 참맛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